드래곤에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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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에이지는 게임보단 스토리보려고 하는데 스토리와 전투 모든 방면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유입을 우선시하려고 연동을 줄였다기엔 초반부터 정보가 쏟아져나온다. 루크가 나 모르는새에 배릭이랑 친해서 내가 낯가림. 우리 이 모습으론 처음이지 않나?머쓱게임하면서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낀 지점이 와이스홉트인데 그 이후로 또 지루해졌다가 마지막에서야 그나마 흥미를 되찾았다.항상 세상은 망해가고 있었지만 스케일로 따지면 가장 망조가 든 때가 이번작인데 그에 비해 애들이 위기감이 없다. 스토리상 곧 엔딩인 것 같은데 그때까지도 동료퀘와 섭퀘가 새로 떠서 숨이 턱턱 막혔다. 메인에 집중하면 안 될까?ㅠ우리 루크도 사내 연애하고 있지만 그 난리에 쟤가 너 조아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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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소문만큼 재밌다. 하지만 그건 내가 앞선 드에 시리즈를 사랑하며 바웨식 스토리와 로맨스에 환장하기때문이다. 인퀴지션부터 했으면 절대 이만큼 즐기지 못했을 것 같다. 오픈월드로서 재미가 덜 했던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방대한 서브퀘가 쓸데없이 느껴져 새 맵이 열릴 때마다 설렘보단 부담이 더 커졌다. 보상이 좋은 것도 아니고 스토리랑 큰 상관없이 볼륨 많아 보이려고 우겨넣은 것이 보여 도중에 포기하게 됐다. 오리진이랑 드에 2에선 서브퀘가 세계관 이해에 도움을 주거나 과몰입할 수 있는 추가요소로 작용했는데 여기선 피로도만 미친듯이 높아졌다. 가끔 저택이나 동굴같은 지역은 서브 스토리를 알려줘서 재밌긴 하더라. 그리고 노가다 수집 컨텐츠 그만. 자꾸 뭐 재료 모아서 갑옷 만들라고 하지마. 귀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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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난 너희들이 줏대없이 살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목표와 신념에 미친 너희들이 좋다. 사랑해. 11개월만에 만들었다는데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스토리여서 더 정성껏 만들었으면 대작이 되었을 것 같아 아쉽다. 초반엔 게임 재미없어서 오리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오리진은 그래도 마을 하나를 끝내면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게 되고 할 일 목록을 하나 지운 기분이라 달성감이라도 느꼈는데 2는 퀘스트가 계속 있음. 끝이 보이지도 않아. 퀘스트를 한꺼번에 우르르 받아놨더니 누가 무슨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게다가 한 번 갔던 장소라도 동선 꼬이면 아까 갔던 곳 또 가고 또 가고 헤매고 길 잃고 또 가고 상처입은 해안 중간에 터널을 뚫던가 다리 좀 놔라.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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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게3을 하면서 비슷한 게임을 찾다가 드래곤에이지가 재밌다길래 찜 목록에 넣으려고 보니까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었다. 대체 언제 산 거야?ㅋㅋㅋㅋㅋ지금은 왜 2,3편 같이 안샀냐고 과거의 나를 원망중ㅠ 남캐보단 여캐가 훨 예쁘게 만들어져서 성별은 여자로 했다. 종족은 엘프랑 인간 중에 고민하다가 큼직큼직한 인간으로 고르고 법사는 노관심이라 직업은 전사, 도적 둘 중 하나였는데 둘 다 귀족 출신이라길래 전사로 했다. 귀족 가오가 있지 도적질을 할 순 없어. 우리집 엘리사 ~그렇게 시작한 프롤로그~아버지가 절대 전쟁에 못보낸다길래 부모님께 반항하는 애송이 기사지망생 컨셉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자식 둘 다 전사하면 우리는 미쳐버릴 거라는 부모님의 반대사유에 꺼낸 말이 쏙 들어갔다. 아무리 그래도 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