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닌텐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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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내 게임 교집합은 의외로 턴제일까? 이걸 턴제라고 해도 되나. 하여튼 아빠가 먼저 하고 영업한 게임. 게임 자체가 거대한 문제집같아서 푸는 재미가 있다. 모든 전투마다 이런 조합을 너는 어떻게 공략할래?라고 묻는데 그에 대한 해답을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움.그래서 나만의 유닛 조합이 생각한대로 잘 돌아갈 때 뿌듯하지만 동시에 힘들다ㅋㅋㅋㅋ장비 맞추고 유닛 편성하다가 지쳐서 게임 못하던 바람에 엄청 띄엄띄엄했다. 그렇다고 엄청 열심히 생각하면서 한 건 아니고 인연 있는 애들끼리 유닛 묶어주기 바빴음. 다시봐도 대충 엮은 유닛이 보이지만 정 들었어. 왜 저 조합이죠? 라고 물으면 그냥요...?라고 답할 수 있는 유닛이 절반.익스퍼트 난이도였는데 할 만했다. 어려운 순간들이 있긴 했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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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젤다다. 경사만 보이면 패러세일 타고 싶은 건 당연하고 귓가에서 마을 브금이 울려퍼지고 멀리 보이는 몽글몽글한 나무가 마구간 연기같고 물건 두 개가 보이면 왠지 붙이고 싶다. 부모님이 구미호뎐 보셔서 가끔 같이 보는데 무슨 검이랑 하얀 돌을 나란히 두고 대화하는 씬에서 저거 스크래빌드하면 얼음속성일지 순간 고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서 없고 스포 있는 후기 야숨은 스위치 사려니까 꼭 게임칩 하나를 끼워서 팔길래 그때 사서 처음 했다. 초반부터 재밌긴 재밌었는데 몹들 무서워서 피해다니고 폭탄으로 죽이고 하다보니까 용사 적성은 아닌 것 같길래 점차 손이 가지 않게 됐다. 그렇게 몇 달 지나고 어쩌다 이틀내내 야숨만 하게 됐는데 그때 푹 빠짐. 사이하테노섬을 몇 번씩 죽어가면서 클리어했는데 목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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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게이지를 할 때 홀로 꿋꿋하게 무쌍을 하다. 인게이지 해보고 싶은데 캐디 마음에 드는 애 없길래 꾹 참았다. 대신 묵혀둔 무쌍이나 꺼내 겜하고픈 욕망을 달램. 무쌍이랑 진짜 안맞는다. 전투 스킵까지 있는데도 못해먹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해보고 괜찮으면 젤다 무쌍도 사려고 했는데 다시는 손 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3회차를 돌았음에도 한결같이 길을 못찾는다. 나란 사람 산책에서도 맨날 길 잃던 사람... 복잡한 맵이나 먼 거리는 내 손으로 움직이지 않아야 효율적임ㅋㅋㅋㅋㅋㅋㅋㅋ 청만 벨레스 영입, 노영입 다 봤고 흑, 금은 벨레스 영입으로만 봤다. 금은 분기점에 세이브 남겨둬서 스토리 보고 제국은 4회차로 벨레스 노영입을 플레이하려했지만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만둠. 제국 컷신에만 어나더 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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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하면서 했는데 너무너무 길다. 재미는 있는데 힘들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이온 모나 빼고 조연들 한 번에 몰아서 키사루트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오랑 바다 이벤트를 못봐서 아오 루트를 실패함ㅋㅋㅋ세이브 슬롯이라도 많이 주지 꽉 차서 한 칸에 덮어쓰기 중이라 한 번 잘못 저장하면 망하는데 이걸 또 겨울 공연 준비 때 깨달았음. 그래서 이온+아오로 키사루트를 또 하게 되었다. 겸사겸사 배드엔딩 일러 수집하려고 했더니 조건이 있었다. 몰랐음ㅎ 결국 모나+배드엔딩으로 키사루트를 세 번 깼다.아무튼 덕분에 일러 올클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리겜 잭잔느 난이도에서 무식하게 떨어지는 노트들...저의 연약한 조이콘이 감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조이콘 실시간으로 부서지는 소리 나길래 프로콘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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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실화※C 케이블로 스위치랑 컴퓨터 연결할 수 있는지 이제야 알았다.지금까지 계속 몇백 장이나 되는 사진을 10장씩 QR 코드로 폰에 옮긴 다음 폰에서 다시 노트북으로 옮겨왔는데......^^ 안제로 섭종크리에 치명상을 입고 역시 답은 콘솔뿐이라며 스위치를 다시 꺼냈지만 그냥 콘솔이랑 모바겜 같이 지르느라 돈 두 배로 쓰는 사람됨. 갑자기 해외 이샵 막힌다길래 세일하면 사려고 했던 거 결국 할인 없이 사버리고ㅋㅋㅋ리디 맠다에 스팀 할인에 연말 할인 여기저기서 하고ㅎㅎ...지갑텅텅.묵혀둔 것부터 해야할 것 같아서 거의 1년만에 잭잔느를 다시 꺼냈다. 후미 루트 여장은 남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남자다운 행위다. 후미 최고의 알잔느인데 루트 내내 뿜어나오는 상남자력에 무릎 꿇었다. 마지막으로 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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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섬꾸하다 죽겠다는 뜻 하지만 완성만 한다면 가슴 벅차게 예쁘고 뿌듯해서 멈출 수 없어 DLC 나왔을 적에 시작했다가 섬꾸에 지쳐서 그만두고 요즘 또 갑자기 삘 받아서 하고 있다 대출금도 끝이 없고 섬꾸에도 끝이 없다. 구상할 때는 땅 좁아보였는데 막상 채우려니까 태평양임 살려줘_(´ཀ`」 ∠) 지형 랜덤요소중에 탐나는 요소가 있어서 리셋 한 번 하는 바람에 지금 섬은 두 번째 섬이다. 근데 첫 섬은 섬크도 안열린 상태였어서 미련도 별로 없음. 있다면 젤리랑 빙수를 보냈다는 것 정도... 리셋하면서 중요하게 여겼던 건 1. 곶이 통통 2. 부두가 긺 3. 바다에 잠긴 바위(?)가 있을 것 4. 해변에는 넓은 돌만 5. 과일은 체리나 오렌지 6. 해변 위쪽 끝 바위가 다른 모양 7. ㄱ자 강 8.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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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만 외치는 스포有 후기 잭잔느 시작하기 전에 서칭하다가 그 손 잡고 있는 일러에서 키사한테 멀수록 머리 깨는 루트라고 들었는데 반대였었나봄;;;스즈루트 소우쨩보다 더 할 줄 알고 긴장했는데 중반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낌ㅋㅋㅋㅋㅋㅋㅋ찾아보니까 소우랑 네지가 키사랑 제일 가깝던데 그래서 네지 제일 마지막으로 공략할까함..근데 네지랑 어떻게 연애를 하..지?🤔 다른 애들은 공통루트에서도 엮어먹을 건덕지가 있는데 네지는...????? 전개도 이미 궁금한데 그 와중에 대가리까지 깨러 올 생각하면 벌써부터 재밌따 공통루트 너무 길어서 다회차 배려 좀ㅂㄷㅂㄷ했던게 터무니없을만큼 공통루트 처음부터 쭉 달려야 개별루트의 진가를 알 수 있었음ㅎㅎ...겨울까지 너무 멀어서 지칠쯤 합숙가고 지칠쯤 친애스로 수혈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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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게임한 명도 빠짐 없이 조명받고 살아있는 것 같은 주연들 거기에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게 뭔지 새삼 느끼게 만드는 연기. 조연도 전투력측정기나 리액션봇이 아니라 다들 고민이 있고 성장하고 진심으로 감탄해주는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해줌. 공연 준비과정과 공연 속에 있는 각각의 파츠가 다음 공연으로 이어져서 섬세하고 치밀하며 캐릭터들의 성장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따뜻하고 유려한 시나리오. 이 설정이라 리겜인지 리겜이라 이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리겜이라는 게 신의 한 수였다. 직접 플레이해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수상여부가 갈리니까 더 열심히 하게되곸ㅋㅋ그래서 플레이어도 무대에 함께 섰다는 감각으로 쿼츠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줌. 연습땐 브금만 나오고 본공연 때 노래까지 같이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