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카테고리
작성일
2022. 1. 13. 21:03
작성자
유테

완벽한 게임

한 명도 빠짐 없이 조명받고 살아있는 것 같은 주연들 거기에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게 뭔지 새삼 느끼게 만드는 연기. 조연도 전투력측정기나 리액션봇이 아니라 다들 고민이 있고 성장하고 진심으로 감탄해주는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해줌. 공연 준비과정과 공연 속에 있는 각각의 파츠가 다음 공연으로 이어져서 섬세하고 치밀하며 캐릭터들의 성장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따뜻하고 유려한 시나리오. 이 설정이라 리겜인지 리겜이라 이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리겜이라는 게 신의 한 수였다. 직접 플레이해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수상여부가 갈리니까 더 열심히 하게되곸ㅋㅋ그래서 플레이어도 무대에 함께 섰다는 감각으로 쿼츠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줌. 연습땐 브금만 나오고 본공연 때 노래까지 같이 나오는데 이마 팍팍 치다 거북목 치료됨🤦‍♀️🤦‍♀️🤦‍♀️

결국 과몰입 고속도로 풀악셀 밟았다(ᵕ̣̣̣̣̣̣﹏ᵕ̣̣̣̣̣̣)

 

리겜적 요소말고도 일러스트도 많고 모델링도 공연마다 옷이랑 머리 다 바꿔주고 스탠딩일러도 계절별 공연별로 옷 다 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음. 외출시 대화도 주연들 빼고도 많이 있고 그래서 더 풍부하게 캐릭터 조형이 가능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 아쉬운건 저장기능? 대화랑 텍스트가 많으면 뭐해 다시보기가 힘든데ㅎㅎ...이것 빼곤 정말 아쉬운 거 하나 없는 게임 어느 정도냐면 다회차 힘든 것도 용서가능할 정도임ㅋㅋㅋㅋㅋㅋㅋ ㅋㅋ초기엔 다회차 힘들어보이는데 한두명만 하고 말까했는데 제가 졌습니다 올클하겠습니다ㅋㅋ

너무 좋아서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끝마저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해서 다른 게 없어도 만족스럽다. 이런 느낌 오랜만에 느껴서 여운 남고 몽글몽글한 감성에 사로잡혀 있는중

 

 

스포있는 후기

 

 

남장여자물을 그게 어케 안들킴ㅋ라는 기본 사고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대충 흐린 눈하는데 로드나이트 등장하니까 그냥 인정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첨엔 여자애 남학교로 불러들이는 교장 미친놈인가 했는데 독방이고 학비 기숙사비 다 무료에 로드나이트라는 눈속임도 있는 거 보면 다 생각이 있으셨구나ㅋㅋ초반에도 그렇고 후반에도 이런 식으로 개연성을 줄 줄은 몰랐다

 

신인공연 땐 분명 키사쨩 내가 금상 타게 해줄게(ง •̀_•́)ง 라는 마음으로 리겜도 하고 상도 받았음. 여름공연도 키사쨩 전과? 못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가을공연부터 리겜하기 전에 애들이 상 못받아서 아쉬운 소리하는 꼴 절대 못본다 쿼츠에겐 우승뿐୧((#Φ益Φ#))୨이라는 사명감이 들기 시작했음ㅋㅋㅋ이쯤부터 리겜이 귀찮아졌기 때무네..개인상은 안줘도 되니까 클래스 1위만 줘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배드엔딩 러버인데 여기선 배드엔딩 수집하지 않을 생각. 차라리 목 따이는게 낫지 퇴학은 안된다 제발 행복하기만 해ㅠㅠ

 

스샷을 여름공연 끝나고부터 찍어서ㅋㅋㅋ그 때 카이가 은상타는거 보고 각 공연마다 주목받는 캐가 수상하겠구나싶어서 스샷찍고 싶어졌음. 

 

신인공연까진 아직 캐파악이 다 안돼서 이야기가 가는대로 받아들였던 듯. 불면왕??이라고 해도 되나 잠 못드는 왕은 우치다 유마가 노래를 잘 한다는게 제일 기억에 남음. 댄스에서 갑자기 노래 잘 부르는 미성이 치고 나와서 깜짝 놀람ㅋㅋㅋㅋㅋㅋㅋ근데 스즈라는 캐가 노래한다기보단 성우가 더 드러난다고 느껴서 아쉬웠다. 스즈가 노래 부를 땐 미성일수도 있지라는 가정은 납득요정이 일하지 않았음ㅎㅎ..

 

그리고 후미상이 메이드복 입고 웃으면서 살랑살랑 춤추던 거 잊을 수가 없었다. 너무 예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미에 대한 건 후미루트깨고 쓸 건데 아무튼 너무 예뻐서 후미가 맡겨둔 금상이고 재능 넘치고 알잔느라는 설정도 저 때 인상때문에 걍 다 납득해버림ㅋㅋㅋㅋㅋ카이는 볼 때마다 걍 취향의 집합체라 감탄만 했고 시로타랑 소우쨩도 잔느 분장하니까 걍 여자에 예뻐서 놀라고ㅋㅋ초반엔 시로타가 연기하면서 방긋방긋 웃으면 무섭더라ㅎ 네지는 처음부터 입만 열면 놀랐다. 다이사쿠 연기 무슨 일임 너무 잘해;;

 

신인공연만이 아니라 모든 공연에서 애들 발연기나 어딘가 핀트 나간 연기에서 착실히 혼신의 연기로 변해가는 걸 보는 재미도 있다. 하나의 역에서 다양한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좋았음. 매번 연기가 변하니까 본 공연에서도 어떻게 연기하나 보려고 같은 대사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됐음.

 

여름공연은 연기만이 아니라 연기자 주연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도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카이가 취향이구나 느꼈닼ㅋㅋㅋㅋㅋ오늘도 사용하는  짤

최애 공연 여름 공연이다. 스토리는 불면왕 좋아하고 노래는 가을공연, 감동은 역시 겨울공연. 그리고 최애는 최애고 유니베일 공연은 유니베일은 공연인 막공ㅋㅋㅋ사실 다 사랑해ㅠ

 

소우쨩 잭 지망인 거 알면서도 잔느할 때 예뼈서 계속 잔느 해주면 안되나 싶을 때도 있었음ㅋㅋㅋㅋ특히 칸나 존예

폰으로 대충 딴 움짤도 이렇게 예쁜데ㅠ여름때 성과 못냈다는게 믿을 수가 없다 얼굴이 저렇게 열일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요

이 때 키사가 강제로라도 그릇이 되려고 하니까 결국 받아주면서도 끝의 끝에서 다시 키사쨩한테 꽃을 넘겼다는 점이 정말 발림.

결국 그릇이 되었으면서 키사쨩이 결과 냈다고 담담하게 축하해주는게 뭐냐고 저게 고3의 인성이냐? 말이 안된다

그런 카이에게 첫 은상이 주어졌다는 것과 더불어 이 공연이 카이도 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계기로 남았다는게 엔딩 보고 나니까 더 느껴지는 거야(ノД`)

 

여름부턴 과몰입 주의보 날려야함

여름공연 끝내면서 뭔가 잘못되어감을 느꼈다. 이렇게까지 과몰입할 생각은 없었다구..스샷은 없는데 합숙 때 다른 캐들은 루트 깰 때의 재미로 남겨두려도 소우쨩만 선택하고 다녀서 새일러 볼 생각에 지금도 설렘ㅋㅋ벌써부터 온천 일러 기대된다^^기나긴 공통루트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줄거야

 

가을은 시작부터 몰아쳐서 맨날 새벽까지 달렸음 중간에 끊고 잘 수가 없었고 졸리지도 않을 정도로 흡입력 미쳤음.

공연 하나 끝남->배역 발표까지만 볼까? ->배역 받고 첫 연기하는거 구경->갑자기 갈등이 터짐->저거 해결만 보자->정신차리면 공연 20일남음->...그냥 이 공연까지만 하고 끝내자->공연 끝난 후 배역 발표까지..?의 반복ㅋㅋㅋㅋㅋㅋ

 

애들 하복 예뻐서 찍어둠. 게임내 시간이 1년이라 봄~겨울 착장 다 볼 수 있는 건 좋았다. 교복말고 사복도 다 달라서 볼 때마다 감동ㅠ

 

겜 내 시간 한달 정도 돌려보고 시스템 파악 대충 되길래 육성 어떻게 해야하나 좀 찾아보다가 루트를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래도 멘스? 시기에 맞는 외출대화가 있어서 스킵없이 스토리를 따라가는 첫 플레이가 제일 몰입도 잘 되고 자연스럽게 본연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 고민 진짜 많이 함. 소우쨩, 스즈, 카이중에 고민했는데 스즈는 말 그대로 학원청춘물의 왕도일 것 같고 카이는 걍 취향이고 소우쨩은 맛집보장 소꿉친구니까. 근데 유일하게 비밀을 알고 있고 어릴 때 같이 연극도 하고 아무래도 소꿉친구+첫사랑일 소우쨩 이어주고 싶어서 소우쨩으로 함. 오토메겜 하다보면 응원해지고 싶은 캐랑 내 취향인 캐랑 가끔 취향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덕통당한 캐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소우쨩은 응원해주고 싶은 애였음. 그리고 후회는 없었다.

꼭 행복해야해...소우쨩 키사쨩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공통루트인데 소우쨩 분량이 많음

너무너무 장하지 않음...? 울 애긔 역할 못 받고 땅굴팔 땐 언제고 그릇이 되어서 키사쨩을 받쳐준다자나ㅠㅠㅠ가을이 소우쨩이 그릇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꽃으로도 개화한 공연이라 이래저래 임팩트가 강하긴 했다. 샤를 외치는 장면은 연기랑 일러랑 시너지있게 연출해서 가을 공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

 

겨울공연은 소우쨩 후기오하면서 신체접촉만하면 굳어가는거 보는 재미가 있음ㅋㅋㅋ합숙때도 그렇고 키사쨩 무자각 스킨쉽시켜서 소우쨩 놀려먹는게 제일 재밌다 반응 재밌어서 깜짝깜짝 허둥지둥 놀랄 때마다 함박웃음 짓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꿉친구 사이에 키 차이 새삼 확인하는거 맛잘알

그 전까진 자기 감정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얼버무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가을에서 성과내고 겨울공연도 착착 준비가 되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게 되는 과정이 좋았음. 이때까지만해도 개별루트 들어가면 둘이 꽁냥질하면서 막공 준비하는 거 볼 생각에 설렜지ㅎㅋㅋㅋㅋ

프로필에도 오므라이스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되어있는데 소우쨩 인생에 키사쨩 빼면 대체 뭐가 남냐🤦‍♀️ 무대가 남겠지 하지만 그치만..?ㅋㅋㅋㅋ

카이의 이런 점이 좋음. 소우쨩 멘탈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해야하낰ㅋㅋ둘이 결은 다른데 타인의 장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감이 없고 자기객관화가 뛰어나서 자기 장점보단 단점을 뼈저리게 느끼는 애들. 공통적으로 자기는 삽질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척하고 남 칭찬해주기 바빠 까보면 속이 문드러져 있다ㅎ 카이는 자기 능력부족에 상처받진 않았던 것 같은데 더 알고 싶어서 루트 기대됨

니맴=내맴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지만 고딩이 저래도...되나?ㅋㅋㅋㅋㅋㅋㅋ걍 윤리관 박살난 세계관이라 괜찮은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멀쩡해서 웃겼음ㅋㅋㅋㅋㅋㅋ

무대의상 어느 공연이나 좋았는데 겨울땐 유죄남 후미상이 처음으로 잭해서 심장을 조졌고ㅠㅠㅠ근데 모델링으로 보니까 뒤에 깃털은 투머치해보였음ㅋㅋㅋㅋ카이는 그 얼굴로 신부 복장에 후기오는 소우쨩이랑 갭 엄청나서 웃었는데 무대 진행할수록 역할에 몰입되니까 잘 어울리게 보임 그리고 특히 스즈의 질 헤어랑 착장 다 미쳐서 일러 보고 새삼 반했다. 스즈킁 왁스 버려 아니 머리 올리지말고 내려ㅋㅋㅋㅋ질같은 무력한데 사랑은 원하는 약간 돌아버린 놈도 좋아해서 역할도 좋았음ㅋㅋㅋ이 공연에서 시로타는 말을 못하게따 미쳤음 아무튼 미침 시로타랑 개별 대화 따로 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몰랐는데 겨울 공연 준비하면서 이미지 반전됨

 

겨울공연은 캐별 일러 하나씩 있어서 네지는 없었나? 아무튼 겨울공연 일러들이 다 구도 분위기 전부 미쳐 돌아서 아낌. 루키오라랑 투샷(;´༎ຶД༎ຶ`) 이건 직접 해봐야만 알 수 있다 일러만 봐도 가슴 울렁거려ㅠ 

네지랑 도미나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나 싶게 여지를 남겨서 개별 루트 궁금해졌음. 그리고 시로타가 무려 금상이라구요ㅠㅠㅠ캐들한테 정이 안갈수가 없다

 

츄이가 없지만ㅋㅋㅋ앰버는 잘 한다고 떡밥을 그렇게 날리더니 계속 밖으로 돌리니까 으른의 사정이 눈에 보여서 웃겼음. 츄이 연기가 그렇게 빨려들고 어쩌구라길래 궁금했는데 츄이 연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기대치에 성우 연기가 못미칠 수도 있으니까...하나에 나츠키의 저 연기를 이기는 츄이 연기 어케함?이라는 생각만 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일러로 느낌 정도만 표현하고 어린왕자 상자 속의 양처럼 상상 속의 츄이로 남겨둬서 더 엄청난 놈같이 느껴짐ㅋㅋㅋ앰버처럼 뒷사정은 그렇다쳐도 게임 내에서 개연성 있는 이유를 붙여줘서 실력에 의심 못하게 하는 부분들도 좋았다. 로드나이트 조장도 실력은 좋은데 트레졸에 조장에 알 잔느까지 하느라 올해 실적은 별로라고 말해줘서 바로 납득되고 세심하게 잘 만들었다고 느낌.

 

조연도 다들 특색있게 매력있어서 금방 금방 눈에 익었고 그래서 역으로 분량 아쉬울 때도 있었음. 그래서 오오토리도 좋았는데 자주 못봐서 아쉬웠다. 

후미 어빠。・゚゚*(>д<)*゚゚・。

오오토리 이상한 개그역 맡아도 열연하고 할 말 다 하면서 깍듯함ㅋㅋㅋㅋㅋㅋㅋ되받아쳐지면 또 금방 정정하고 쭈구리되면서도 당당한 것까지 호감. 갈수록 감화되면서 친해지나 싶었는데 끝까지 지조있게 츤츤거려서 더 매력있음 아오쨩도 좋아서 몇 번 데이트 했는데 넘모 귀여움 볼따구 말랑거릴 것 같아

 

그래도 루트 없는 캐중엔 미노리카와 제일 좋아한다. 스스로 개성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만능이고 잭 에이스라는 점이 존맛. 불평불만은 다 말하면서 결국 겨울에 반 애들주려고 마스크랑 가습기 챙겨주고 사람 잘 돌봐서 지금도 실질적 조장인데 이래저래 타고난 조장감이라는 점도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타반인 키사 연습도 도와준다니까? 아니 카이도도 그렇고 애들이 다들 착해 라이벌일텐데 막 연습도 같이 참가도 하게 해주고 건전한 경쟁관계인가봄

로드나이트가 잔느특화라 잭인 미노리카와도 결국 그릇에 불과한데 그것도 투덜투덜해도 잘 해주고ㅋㅋ색 없는 비슷한 역만 하니까 개인연습때 개별적으로 다른 대본으로 연기할만큼 열망도 있구 근데 또 자기한테는 특출한 개성이 없다고 생각함. 근데 키사쨩이 다 잘하는 게 미노리카와만의 개성이지 않냐고 하니까

이렇게 반응하는데 귀엽다(∩´﹏`∩)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하는 소우쨩 루트는 루트 따라가기도 벅차서 스샷이 거의 없음ㅋㅋㅋㅋㅋ

이 일러 제일 좋아한다 클리셰적 목걸이 채워주는 씬인데 소우쨩 빨개지고 눈 땡글해져서 긴장하는 게 티나서 좋음

서로 좋아한다고 말은 해도 소꿉친구에 비밀 공유한 사이라 이미 거리감도 가까워서 관계 정립이 안되니까 밤에 슬쩍 찾아와서 물어보는 것도 귀여움ㅠㅠ츠키아이도 아니고 오츠키아이에 경어 쓰면서 얼굴 붉히는거 유죄 

우리 이 때까진 이가 썩도록 달달했짜나요ㅠ

 

강렬한 얀데레의 향

 

 이 뒤로 한 달 넘게 산 넘어 산처럼 몰아붙이길래 소우쨩한테 원한 있나 싶을 정도ㅋㅋㅋㅋ겨우 쌓아올린 자신감 반토막도 아니고 반전시켜서 마이너스로 만들어주시니 정말 재밌고ㅎㅋㅋㅋㅋㅋㅋ공연 20일인가 남았는데도 진전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 푸냐 싶었는데 자연스럽게 풀어서 놀랐음. 거기에 조연 성장서사까지 넣어서 알차게 푸니까 감탄만 나옴. 겨울까지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문제점이 있도록 설정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한층 성장했음에도 앞으로 또 다른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암시한 채로 끝나는게 정말 완벽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ㅋㅋ후미의 자유에만 초점을 맞춰두곤 나중에 카이가 역할을 잃었다는 것을 새로 보여줬을 때 느꼈는데 스토리 짜임새 있게 잘 짜서 절로 나오는 기립박수짤됨. 진짜 갓겜이야ㅠㅠ 

 

소우쨩 연기도 좋아서 스샷보단 멘탈 터져가는 대사 하나하나 직접 들으면서 복기하고 싶어짐ㅋㅋㅋ특히 알잔느에 키사 아닌거 깨닫고 나 때문에만 중얼거릴 때 같이 미치는 줄 알았고 키사만 보는 잭에이스로 연기 바꾸려고 할 때 네지한데 말걸때 목소리가 보통의 소우쨩이 아니어서 놀랐음. 진짜 연기할 때 후기오 느낌?으로 말거는데 이놈 흑화했다는 생각이 스파크튀듯이 스쳐지나가고 멘탈 금감ㅋㅋㅋ키사만이 아니라 선배들은 맞춰주고 의견 존중해주는데 스즈한테 지적해주는 역할 맡긴 것도 셋은 마부가 마따ㅠㅠㅠ그리고 갈등을 직접 거쳐야만 느껴지는 소우쨩의 잭 에이스에 대한 부담감이랑 책임감, 의지, 간절함 등등을 동감하고 결국 성공시켰다는 점이 사람을 울림. 그 순간 진짜 피에로였어ㅠㅠㅠㅠㅠㅠㅠ현실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분위기 띄운 거 생각하면 지금도 눙물나

 

우리 애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합니다ㅠㅠㅠㅠ애드립도 잘 합니다 분위기도 잘 띄워요ㅠㅠㅠㅠ그리고 마지막 댄스 씬은 리겜치면서 울컥했다. 시간대도 황혼에 노래도 오타쿠 마지막 삘의 그런 벅찬 노래였음ㅋㅋㅋㅋ스포츠물같은데서 간접 체험만 했지 이게 고3 센빠이들과 마지막 경기를 하는 후배들의 마음?༼;´༎ຶ ۝ ༎ຶ༽

근데 울면 노트 못치니까 참음 SS받아야만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노래도 스킬노트 터지는 순간 크리스탈 꽃이 개화하는데 연출 미쳤어 무대 더 주면 좋겠음 나 아직 쿼츠 못보내ㅠㅠㅠ 

 

소우쨩이 힘낸다니까 저 때 키사쨩이 기대할게!이랬나ㅋㅋㅋㅋㅋ소우쨩은 매일매일 키사쨩한테 반하면서 살 듯. 키사쨩만이 아니라 쿼츠, 무대에 대한 사랑, 열정도 다시 깨닫고 더 넓은 시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서 초반에 설정 줄줄 나올 때부터 대본 써봤으면 했는데 스스로도 그거 느끼고 네지 찾아가면서 발전 가능성까지 남겨주는 갓갓 성장서사. 3학년되면 소우시로 주도 대본에 알잔느 키사 잭에이스 스즈인 연극 하겠지? 내게도 보여달라_(´ཀ`」 ∠)

어릴 적에 쓴 편지를 전하진 못했지만 편지 속 바람보다 더 이상적인 형태로 꿈을 이루어갈거라는게ㅠ

완벽한데 더 줬으면 좋겠어 2학년된 애들 보여줘 조장된 시로타도 보여줘ㅠㅠ공연 더 내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공식이 오토메가 아니라 여성향이라고 했다길래 큰 기대 안했지만 그치만 사람이란게 하나를 주면 둘도 바라는 탐욕스러운 존재 아니겠음?

일러 하나는 있을 줄 알아따(›´-`‹ )

+

특정 대사에서 세이브하면 세이브아이콘 바뀐다길래 공략보고 찾는 중인데 아니..미자라서 아침까지 한 방에 같이 있어도 내가 음란마귀가 씌였구나하고 셀프싸다귀 날렸는데ㅋㅋㅋㅋㅋ세이브아이콘에서 그러고 있을 줄 몰랏음 뽀뽀가 문제가 아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