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카테고리
작성일
2022. 8. 14. 00:18
작성자
유테

오타쿠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찬가

 

마지막 두 권에서 포텐이 터진다길래 참고 읽었다. 그럴 가치가 있는 만화였음.

 

근데 입덕장벽이 너무너무너무넘누머눔너무 두터웠다. 자꾸 쓸데없이 팬티 보여줘서 짜증났음. 볼 때마다 중딩 팬티(곰돌이 그려진) 보고 정말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는건가 싶고ㅋㅋㅋ물론 수요를 알고싶진 않음 아무튼 옛날 만화라는 느낌이 낭낭하게 나기 때문에 못참는 사람들은 절대 못볼듯. 그리고 팬티도 팬티지만

 

참을 수 없는 중2병의 향연

중2병이 늦게 찾아온 남주인공의 단어 선택 견딜 수 없었음. 제발 그만해ㅠㅠㅠㅠ저건 끝까지 익숙해지질 않았다. 무릎 꿇는 씬마다 옆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수용해주는 친구들한테 고마워해야함ㅋㅋㅋ

6권까지도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그만둘까 싶었다. 리뷰만 보고 아묻따 세트 지른 나 용서모태ㅂㄷㅂㄷ하면서 억지로 읽었는데

 진짜 마지막 2권이 다 함ㅠ

 

사실 처음 다 봤을 때는 오랜만에 좋은 소년만화여따...☆ 하고 과몰입탈출했었는데 알아요? 진짜는 새벽에 시작된다는 걸ㅋㅋㅋㅋ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기사들이 생각나는거임 마지막에 나만 머릿속에 디지몬 노래 생각났냐구ㅋㅋㅋㅋ암튼 찬찬히 기억을 되살리면서 서사에 과몰입하기 시작햇음. 나 이렇게 이형의 존재와 페어를 이루어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 사랑하는구나 이별이 그들의 서사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짐승기사단 사랑햐ㅠㅠㅠㅠ

 

내용 요약하면

오지는 서사

지리는 떡밥회수

가슴이 웅장해지는 성장

주는대로 받아먹는 커플떡밥

정말 맛있어요 

생각보다 더 로맨스 맛집이고 잡는 것마다 주식이 떡상을 하긴하는데 책임은 못짐ㅋㅋㅋㅋㅋㅋ

 

사회부적응자 유히가 점차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한 명씩 리타이어하는게 그냥 한 번쯤 있어야할 위기나 충격전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인물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점들이 있어서 좋았음. 특히 아직 과몰입 시동도 안걸릴 때 가버린 캐 감흥없이 봤는데 연출을 공들여서 해주니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캐가 돼서...연출이 너무 갈 연출이긴했는데 금방 가서 당황스러웠음ㅋㅋ큐 주식 풀매수했는데 이 시간선에선 상장폐지될줄 내가 알았겠냐구ㅠㅠㅠ

 

이 작가님 다른 작품인 스피릿 서클이 그렇게 쩐다는 간증글이 넘쳐나지만 판중이라서 눈물만 줄줄 흘리는 중 

제발 텤마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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