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찬가
마지막 두 권에서 포텐이 터진다길래 참고 읽었다. 그럴 가치가 있는 만화였음.
근데 입덕장벽이 너무너무너무넘누머눔너무 두터웠다. 자꾸 쓸데없이 팬티 보여줘서 짜증났음. 볼 때마다 중딩 팬티(곰돌이 그려진) 보고 정말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는건가 싶고ㅋㅋㅋ물론 수요를 알고싶진 않음 아무튼 옛날 만화라는 느낌이 낭낭하게 나기 때문에 못참는 사람들은 절대 못볼듯. 그리고 팬티도 팬티지만
중2병이 늦게 찾아온 남주인공의 단어 선택 견딜 수 없었음. 제발 그만해ㅠㅠㅠㅠ저건 끝까지 익숙해지질 않았다. 무릎 꿇는 씬마다 옆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수용해주는 친구들한테 고마워해야함ㅋㅋㅋ
6권까지도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그만둘까 싶었다. 리뷰만 보고 아묻따 세트 지른 나 용서모태ㅂㄷㅂㄷ하면서 억지로 읽었는데
진짜 마지막 2권이 다 함ㅠ
사실 처음 다 봤을 때는 오랜만에 좋은 소년만화여따...☆ 하고 과몰입탈출했었는데 알아요? 진짜는 새벽에 시작된다는 걸ㅋㅋㅋㅋ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기사들이 생각나는거임 마지막에 나만 머릿속에 디지몬 노래 생각났냐구ㅋㅋㅋㅋ암튼 찬찬히 기억을 되살리면서 서사에 과몰입하기 시작햇음. 나 이렇게 이형의 존재와 페어를 이루어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 사랑하는구나 이별이 그들의 서사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짐승기사단 사랑햐ㅠㅠㅠㅠ
내용 요약하면
오지는 서사
지리는 떡밥회수
가슴이 웅장해지는 성장
주는대로 받아먹는 커플떡밥
정말 맛있어요
생각보다 더 로맨스 맛집이고 잡는 것마다 주식이 떡상을 하긴하는데 책임은 못짐ㅋㅋㅋㅋㅋㅋ
사회부적응자 유히가 점차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한 명씩 리타이어하는게 그냥 한 번쯤 있어야할 위기나 충격전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인물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점들이 있어서 좋았음. 특히 아직 과몰입 시동도 안걸릴 때 가버린 캐 감흥없이 봤는데 연출을 공들여서 해주니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캐가 돼서...연출이 너무 갈 연출이긴했는데 금방 가서 당황스러웠음ㅋㅋ큐 주식 풀매수했는데 이 시간선에선 상장폐지될줄 내가 알았겠냐구ㅠㅠㅠ
이 작가님 다른 작품인 스피릿 서클이 그렇게 쩐다는 간증글이 넘쳐나지만 판중이라서 눈물만 줄줄 흘리는 중
제발 텤마머니
'애니&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0) | 2022.10.18 |
---|---|
헌헌 개미편 (0) | 2022.09.14 |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 (0) | 2021.10.04 |
요츠바랑! (0) | 2021.09.15 |
자전거집 타카하시군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