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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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 4. 28. 23:30
작성자
유테

디지털 다이어리에 명방 스티커 유용하게 쓰는 중

때는 2022년 4월 馬무스메들의 한섭 예고에 덕후들이 들썩들썩하던 시기.

홀로 우마머스마에 빠진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 일러 하나보고 명일방주 시작했다.

빠그러진 중년이 동물귀에 풍성한 꼬리를 가졌다니(っ˘ڡ˘ς) 처음엔 강아지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말이었던거야. 하지만 종족이 뭐든 무슨 상관입니까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을. 명방 다 동물기반으로 캐릭터 만들어서 너무 행복함. 

이 때는 안타깝게도 실장가능성이 있는 NPC였을 뿐이라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보며 거대한 로도스 함선에 몸을 던졌다. 그래서 반년만에 중섭에 무에나 실장 이벤 뜬 거 보고 너무 기뻤음ㅋㅋㅋ

 

니어 라이트 때 리세해서 실버애쉬와 이격 니어를 데리고 시작했는데

뉴비에게 가혹한 아크나이츠

첫 이벤이긴 해도 훈장은 커녕 맵 완주도 못한다는 게 큰 충격이었다. 원래 이런 거야??싶었는데 원래 이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으로 훈장 다 모은 거 브레이크 디 아이스였음. 

 

운 좋게 초심자 가챠에서 호시구마도 나오고 이격 니어 단챠에서 첸도 나와주고 6선권으론 쏜즈를 데려와서 6성 4가드, 1디펜더로 뉴비시절을 보냈다. 나머지는 3성 둘둘ㅎ 원랜 얼굴+성우픽 팬텀 데려오려 했는데 범용성으론 쏜즈가 최고라길래 눈물을 머금고 참음. 은근히 성능을 챙기는 애정픽은 항상 가슴이 찢어져. 근데 역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성능이 애정을 만든다. 첫 2정 만렙 찍어줄 정도로 이베리아노 데스트레쟈 홍보대사를 사랑하고 있음. 비슷하게 마운틴 없는 생활? 더는 상상할 수 없다. 맨스필드 복각 때 픽뚫없이 한 번에 찾아와줘서 얼마나 감동했는지. 마운틴 없으면 깃뱅이 흘려보내는 초반부 몹들 누가 잡아주냐구.

 

실버애쉬 없이는 살아본 적이 없다. 이 남자가 없는 로도스 알고 싶지 않아. 첫 2정예는 실버애쉬였고 진은참 처음 써봤을 때 눈물 찔끔 났음. 집안 기둥 뽑아서 지원해줬더니 금의환향해서 쉐라그에 살림 차려놨으니까 이사가자고 하더라구요ㅠㅠㅠㅋㅋㅋㅋㅋ 용문폐도 재료도 없지만 실버애쉬 2정예만 보면 배가 불렀다. 그런데 뉴비시절 계속 메인붙박이였다가 2정예 해주고 슬그머니 들어감. 일러 왜 그래..?ㅋㅋㅋㅋ

스킨 씌워준 뒤로 다시 메인으로 꺼냈다. 그리고 듣게 된 2정예 대사들. 뻐렁치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깊은 탄식이 나왔음. 아니 어떻게 저런 발언을ㅋㅋㅋㅋㅋㅋㅋㅋ불평등한 조약 대사는 볼 때마다 감탄만 나옴. 이야 아니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실버애쉬가 숙이고 들어간다는 걸 순순히 인정할만큼 박사한테 관심이 있다고? 케텍스 타고 가면서 봐도 드림 프린스구나

 

하지만 점점 다른 캐들도 2정예 3스10렙 찍고 나니까 실버애쉬에 대한 감각도 무난해졌다. 안일해진 박사는 캐릭풀도 늘고 덱도 탄탄해진듯~(☞ ͡° ͜ʖ ͡°)☞ 하며 실버애쉬를 덱에서 빼내는 우를 범하는데...

어느 이벤이었지? 물량공세로 몹이 우르르 쏟아지는 맵이었던 것 같다. 정말 너무너무 안깨졌음. 근데 왠지 실버애쉬가 있으면 될 것 같길래 그냥 한 번 집어넣고 진은참을 썼는데  

실버애쉬와 언제 사랑에 빠졌냐고 물으신다면 단연코 이 때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스킬이 시원하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 솩솩 몹들이 갈리는 스킬 효과음이 사랑의 종소리로 들리는 기적을 마주함ㅋㅋㅋㅋㅋㅋ실버애쉬의 위광이 내 심장 전부를 사랑으로 채웠어.

1199번의 전투를 수동으로 함께 한 개국공신과 영원히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래서 실버애쉬가 최애냐면 아니다. 최애 이야기를 하자면 또 멀리 돌아가야 한다|−・;)

때는 장진주 이벤트가 개최되었을 무렵이었죠. 몹들이 죽어도 부스러기를 남기길래 찾아봤더니 본 적도 없는 캐릭터가 공략마다 나오더라고요. 이름이 에단? 비주얼이 취향은 아니었지만 거의 필수던데 어쩌겠어요. 빨티 많길래 바로 풀잠해주고 1정 만렙까지만 키워서 맵에서 굴렸죠. 일을 잘 하길래 호감도는 올랐습니다. 자꾸 보니까 정도 들고 배치할 때 배경음이 바뀌는 거나 촤라락하는 스킬음도 독특하고 쾌할한 성격까지 마음에 들길래 까짓거 널 위해 2정예 해줄 수 이따! 이러고 승진시켜줬더니 세상에

 

????????????

나 얘의 상주가 되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가 방심한 사이에 훅 들어왔다. 해봤자 날 믿어줘서 고맙다느니 어쨌다느니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 상점캐라서 이벤스 하나에 진득하게 나온 것도 없길래 겨우겨우 오후의 일화에서 나온 부분만 읽었다. 명방은 캐덕질겜이 아니라 어느 캐가 어느 스토리에 나왔는지 알려주지도 않아서 우는 중. 젭알 스토리 더 풀어줘...........나중에 얼굴픽으로 윈드플릿 2정예해줬다가 뜻밖의 에단 룸메썰 풀려서 광광 울었다. 떡밥이 가뭄이지만 4성인데도 캐릭터송 있어서 행복하긴 해ㅎ

기반시설 터치하면 몸 끝 빨개졌다 사라지는 거 귀여움

그래서 에단 이벤트 보상 스킨 복각 언제 해요? 차라리 팔아줘ㅠㅠㅠㅠㅠ

 

사실 최애 한 명 더 있다.

가녀린 불안감을 연기한다? 타치신은 그걸 해냅니다.

화면 켜두고 홈브금 들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청소했는데 블투 이어폰에서 독타를 애달프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 뒤로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대사에 밀대 들고 우두커니 거실 한복판에 서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예뻐서 며칠만 세워둘 생각이었는데 이 대사 듣고 계속 홈에 세워둔 듯. 대사가 다 장난 아니라니까? 샬렘이 먼저 박사 꼬셨다구요! 난 죄가 없다.

다행히도 샬렘은 대사에 떡밥 가득해서 뭔가 뭔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스킨 까리한 거 하나 뽑아주지 않을까? 극단 스토리랑 같이 새 스탠딩일러 나오지 않을까??? 어릴 때 일러도 그려주지 않을까?????? 이격 나오지 않을까????????????

 

+

더보기

극단장 엔딩 봤다~!~!~!~! 맨날 깨달음 못 얻어서 6층 구경도 못했는데 유물 사기쳐서 원트에 깼다 감동실화

+

극작가도 해냄. 배치 잘못해서 길 막는 게 아니고 지나가라고 고사 지낸 수준이었는데 20목숨 날리고 단 1 남아서 살아남았다ㅋㅋㅋ

특사스 261만에 나와서 천장치고 서카디 데려왔음. 3페넌스 2픽뚫(심지어 이격 니어. 고마워 하지만 그치만 없는 한정이 더 많은데 어째서...) 종예 꼭 뽑고 싶은데 또 이럴까봐 너무 무서움. 천장 넘게 모아서 든든하다 했었는데 하나도 안 든든해졌어.

6선권은 노시스랑 리 중에 고민하다가 다른 독타 어시스턴트 음성 들릴 때마다 부러워서 배가 아팠던 리(cv.믹신) 데려왔다. 그런데 노시스 단독 픽업 때 1단챠만에 픽뚫 리 나와서 어이 가출함. 잉어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무에나 이벤.

스택 쌓아뒀는데 처음엔 픽뚫이었다. 그래서 60연은 더 돌릴 각오로 바로 다음 가방을 깠는데 세상이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더니

 

(*・∀・)/기쁘다 삼촌 오셨네\(・∀・*)

 

당신을 위해 200만 용문폐와 온갖 재료를 아껴놨어. 생각보다 합성옥 많이 안 쓴 덕에 특사스랑 종예, 덤으로 노시스 픽업도 깔짝여볼 예정. 이렇게 좋은 일만 해주고 성능까지 좋다니 삼촌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இ﹏இ`。)

 

그리고 복각한 니어라이트

 

내가 이김.

공략 없었으면 못 깰 뻔^^ 1년 새에 강해지긴 했는데 똑똑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전엔 머리를 좀 굴리면서 했는데 요즘은 대충 머틀을 놓는다 그 앞에 마운틴을 놓는다 쏜즈를 놓는다. 안깨져? 골든 글로우랑 다른 오퍼들을 추가해본다. 그래도 안돼? 가라 실버애쉬! 가라 수르트! 가라 무에나! 이것만 반복하는 중ㅎㅋㅋㅋ

 

뻘소린데 원암 너무 부족하다. Q: 그 많던 원암은 누가 다 먹었을까? A: 에이야 사리아

돌덩이 뭐가 맛있다고 그렇게 먹는거니 얘들아 다른 재료도 맛나단다. 1-7 도는 거 너무 끔찍하구요 살려줘.

 

멘스 조금 읽다 포기했는데 후반부 재밌다길래 도전...하려 했으나 텍스트량에 압도당해서 용기가 나지 않음. 일어로 된 스토리보다 읽는데 더 정신력을 필요로 함ㅋㅋㅋㅋㅋㅋ가끔 읽는 이벤 스토리도 겨우 완주하는 마당에 멘스를 어떻게 보냐구요...누가 요약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보면 스토리를 읽었다고 할 수 없자나. 걍 멘스 포기할까했지만 나도 내 눈으로 로고스 영접하고 싶어(。•́︿•̀。)

 

안 깨질 땐 시간 겁나 잡아먹네 그만 둘까?싶다가도 몸 비틀어가면서 깨면 이런 짜릿함 어디서 맛보냐면서 계속 하게 된다. 여러 방면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게임이 없음. 그리고 미래시로 본 이벤트들 기다리느라 당근만 보고 달리는 말처럼 사는 중.

 

명일방주 반년 더 합니다.

 

+

오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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