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카테고리
작성일
2021. 5. 6. 17:22
작성자
유테

청사자반 못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흑청금순으로 갔어야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불재라 가슴만 치고 게임 시작하기 전의 나에게 stay만 외치고 있는 중. 평소엔 맛있는거 아껴먹는다고 마지막에 하면서 왜 이번엔 청부터 갔냐고ㅠㅠㅠㅠㅠ

 

난이도는 노말 캐주얼로 갔는데 마음아파서 애들 죽어도 시간돌렸다 유언 들으면 슬퍼져서 무조건 살리고 감ㅋㅋㅋ노말은 갈수록 노잼이다가 2부 막전투에선 하드였으면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뿐ㅋㅋㅋ턴제겜 좋아해서 재밌긴했다 하지만 젤 존잼인건 중매쟁이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애들 키우는 루트가 어느정도 제한은 있어도 자유로워서 좋았음. 노말은 두두가 무도가해도 깬다길래 걍 하고싶은대로 대충 키움. 다과회도 재밌었다 초반만ㅎ 호감도 다 채우니까 귀찮아짐

 

일단 전체적 스토리+디미트리부터

 

괴력 설정 귀여움ㅠ설정따라 능력치도 좋아서 미쳐돌아
디미트리 유죄

2회차 뛰려고 일단 연계해놨는데

이런 대사 있더라 아니 그게 그거일줄은 몰랐죠;;ㅋㅋㅋㅋㅋ

처음 볼땐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진정한 동료가 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디미트리 평생 함께해~!~!~!이랬는데 2부 보고 다시 보니까

얼마나 멘탈이 나갔었으면 2부 가서 그랬을까...

자기 자신한테도 하는 말 아니었을까 싶음. 자신을 제어하고 경계하기 위해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 않을까. 펠릭스말론 디미트리도 살육한 적 있어서 그게 얼마나 미친 인간인지 알고 있으니까 더 그런 괴물로 타락하지 않기위해+괴물인 인간을 경계하기 위해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건가 싶기도 하고.아님 말고 근데 펠릭스가 말한 본성을 드러낸 디미트리는 대체 언제 있던 일인지. 

 

 

암튼 스토리에서 자꾸 반 애들 가족 죽이라고 하길래 죄책감 들어서 실뱅 형 잡으러갈땐 실뱅 뒤로 빼놓고 그랬는데 알고보니까 그 캐릭들한테 상호대사가 있었음;;;컨텐츠 줘도 못먹어ㅋㅋㅋㅋ그리고 제랄트 죽고 나선 정말 죽을줄 몰랐지만ㅠ 배경음악도 우울해지고 벨레스도 고개 숙이고 있어서 나까지 우울해짐. 그런데 타반학생들까지 자기 일처럼 화내주고 위로해줘서 치유받았다. 과몰입 오타쿠 최적화 게임 과몰입이 안될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디미트리 그 달 상호대사가

다시 봐도 기분이 묘함 세번째 대사까진 위로의 말로 평범한데 마지막 대사가???? 그동안 펠릭스 말이랑 디미트리 학교를 복수하기 위해 왔다는 대사랑 적이라고 간주하면 말을 심각하게 해도 어잌후 흑염룡 이러거나 성실맨 흑화하는 루트구만 이러고 그러려니하면서 봤는데 여기서 갑자기 실감했음ㅋㅋㅋㅋㅋ복수심이랑 분노가 날 것으로 느껴지던 대사였음. 카스파르였나 걔도 제랄트 죽고 복수심에 차있지만 복수하겠어ㅂㄷㅂㄷ이 정도인데 이건 뭐 자기 의지도 있긴하지만 "네가 바라는 대로" 라는 말이 진짜 묘함. 벨레스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도 아니고 왜? 그냥 우리 둘 적이 같고 난 걔를 처부술거고 너도 같이 할래도 아니고 ???????? 단순하게 벨레스가 지시 내리는 걸 바탕으로 보면 디미트리의 네가 바라는 대로라는 말이 맞긴한데 그래도 가슴이 납득할만큼 완벽하게 결론짓지 못했음.

더 생각해봤는데 벨레스가 고개 숙이는거나 배경음이 우울한거 보면 산책은 나가도 마음정리가 안끝난 시점임. 그래서 복수<슬픔의 감정이 더 큼. 그리고 다른 애들은 제랄트의 죽음에 대한 분노,슬픔/아버지를 잃은 벨레스를 위로 혹은 공감하는 대사인데 디미트리만 복수를 다짐하고 그걸 나와 함께 하자고 해서 그런듯. 전문용어로 급발진해서 당황한거임ㅋㅋㅋ벨레스가 하도 무표정해서 감정을 잘 모르겠지만 나 이입하라고 그렇게 만들었을테고 암튼 내 감정이 그랬다는거. 디미트리가 따로 위로해주는 장면도 있어서 저 때 아예 복수에 미친 불도저라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이 벨레스의 복수에 내가 가담하겠다라서 기분이 묘했는듯. 디미트리가 벨레스의 슬픔에 감정이입하고 분노에 자기를 덧씌워보는 느낌.

아직 애기고 학생인데 어른인 벨레스의 복수를 너의 창으로 하라는게 말이 되니ㅠ이면이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진 성실맨 그 자체였는데 저런 말을 꺼내서 의외였음.

 

평화로운 학교생활의 종착역이던 무도회와 동창회 예약씬

보자마자 5년동안 대체 무슨 사건이 터지려고ㅎㄷㄷ 이랬는데 설마 졸업식도 안보여줄줄은.

그리고 생각보다 더 피폐하게 5년 뒤를 맞이함.

 

볼 때마다 머리 깸

정말 미친게 아닌지...눈 한 쪽은 어따 두고 왔으며 저 상황에서도 약속 지킨다고 와있는것도 그렇고 초라하게 앉아있는거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망자 신세라 창 쥐고 있는 것까지 가슴 아픈데 솔직히 완벽했음 연출도 그렇지만 비주얼 최고

벨레스 보자마자 이젠 너까지 나타난거냐며 반드시 복수할테니까 그런 얼굴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가슴이 찢어진다는걸 체험함ㅠㅠㅠㅠ디미트리 인생 대체 뭐죠? 두두가 왜 없나 했는데 두두까지 죽었다고 해서 내가 다 참담해짐.

우리반 불굴의 탱 두두 없어서 빨리 오라고 빌었는데 막상 다시 오고나선 법사들때문에 최전선에 못섰다ㅎ

 

2부와서는 파엠의 묘미라고 생각하는 아는 얼굴 죽이기에 기가 빨렸다. 겨우 분실물이나 갖다주는 사이였는데도 죽일때마다 미안하고 침울해져서 잠깐잠깐 쉬면서 했음. 그럴때마다 멘탈갑 펠릭스센세의 명언을 되새겨봅니다.

페르디난트가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캐였는데 전쟁 터지자마자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애를 5년 뒤에 적장으로 만나는 느낌이란ㅠ이제 흑수리 갔으니까 잘 보듬어서 키워줄 생각.

 

아무튼 다시 디미트리로 돌아오면 흑화 디미트리 좋긴 했음. 지시 내릴때마다 "따르지." 이러는데 네 지시 따르는건 맘에 안드는데 지금은 일단 움직여줌 이게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 미쳤음

디미트리 말 걸어도 꺼지라고만 해서 훈련도 못시키고 호감도작도 못해서 엔딩까지 제대로 작업 못걸까봐 무서웠음. 하지만 2부도 분량 긴 탓에 시간이 남아서 문제였다.

펠릭스 기사도도 싫어하고 디미트리도 가면썼다고 생각해서 틱틱댔는데 막상 디미트리가 무너지려고 하거나 이미 그런 상태일 때 제일 걱정함. 역시 츤데레. 세상의 모두가 예스를 외칠때 신념있게 노를 외치지만 그 누구보다 포용력이 있는 펠릭스. 펠릭스 지원회화 초반엔 다 태클걸면서 마지막엔 자기랑 다른 신념이나 이상도 다 존중해주는거 마음이 넓다고 해야하나 자기 신념에 중심이 잘 잡혔다고 느낌. 잉그리트나 애쉬든 다들 진로나 미래 걱정하고 과거의 자신을 반성한달지 하는데 얘는 불도저야 후회랑 망설임이 없어보임.

 

근데 청사자루트가 디미트리 구원 루트긴해도 로드릭 죽을 때까지 디미트리 위주일줄은; 디미트리가 로드릭 아들인줄 알겠음. 생각보다 펠릭스가 죽음에 담담한건지 모르겠지만 큰 반응이 없어서 의아했음. 컷신까진 기대도 안하고 그 달 대사로 아버지를 잃은 슬픔+대충 아버지의 기사도 얘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바란 건 디미트리가 왕이 되는 것인가? 정확하진 않아도 플레이하던 당시에 펠릭스의 슬픔이나 충격 이런 건 안느껴져서 당황했음. 이 때 아버지라고 했나 또 어르신이라고 했나 아무튼 아버지 죽음에도 너무 무덤덤한 느낌이라 펠릭스와 아버지관계는 대체 뭘까 고민하게 됨. 대사나 뭘 놓친건지 제대로 안읽은건지

 

그리고 자기도 복수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그걸 받아들일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디미트리가 변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음. 복수심의 반동으로 살아가다보니 어쩌면 타인의 복수심으로 인해 자기가 죽는 걸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때 심정은 타루트에서 나오겠지. 펠릭스한테 말한대로 둘 다 자기 얼굴인데 심성이 착한 나머지 망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잔인해졌다는게ㅠㅠㅠㅠㅠㅠ디미트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따지면 펠릭스가 멘탈튼튼에 한결같음. 죽음은 슬프지만 과거는 과거고 아는 얼굴이라도 적이면 얼굴 안보고 죽이면 됨. 하지만 난 아버지한테도 어느정도 가족으로서의 정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칼같아서 아니 대체 뭐임ㅠ

 

어쨌든 정신차린 디미트리는 국민들 구하러 왕도 탈환도 하고

드디어 저 비주얼로 밥도 같이 먹어줌

 

 

호감도 찍어서 그런가 상호대사 나왔다 펠릭스 어릴적 썰 ㄱㅇㅇ

식사랑 공동과제인가? 그거 특정 조합으로 시키면 단계별로 새로운 대사 나와서 이런거 하나하나 다 보이스 콜렉팅으로 넣어주면 안되냐고 울었음ㅠㅠㅠ 

잉그리트 스샷 미안하다!!

두두랑 디미트리 이렇게 다시 같이 식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는 스샷은 어디 갔는지༼;´༎ຶ ۝ ༎ຶ༽

 

청사자반은 제대로 풀린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떡밥회수 그럴듯하게 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마지막 엔딩 영상은 결혼엔딩 노가다 뛸 때마다 스킵 안하고 보고 있음.

장장 몇개월을 깽판치던 그 디미트리가 에델가르트를 인정하고 가능하다면 다가가고 공존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알았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엘이라고 부르면서 손을 내밀줄은 몰랐음. 자기가 저지른 죄만큼 그리고 자신이 구원받은 만큼 에델가르트에게도 구원의 손을 내민다고 느낌. 디미트리도 끝까지 주변 인물들이 곁에 있어줬으니까. 그런데 에델가르트가 웃으면서 단검 날리는거 때문에 얘 너무 궁금함. 흑수리 깨면 이 때 무슨 생각했는지 알 수있을까. 디미트리 적대할 거 생각하면 벌써 슬픈데 에델가르트 궁금해서 빨리 흑수리 깨고 싶음.

벨레스가 에델가르트 죽이기 전에 디미트리가 먼저 처리하는 것도 칼빵 맞아도 용서해주는 마냥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서 좋았음. 사스가 구국의 왕이시다. 그리고 단검 찔려도 버티는 몸빵력과 갑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디미트리 미각도 잃었다며...그리고 외눈에 이젠 팔도 저린다는데 아직 젊은데 몸 성한 곳이 없다. 네 인생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ㅠ

두두가 말한 것처럼 흑화 디미트리도 변하지 않았던 디미트리였던 것처럼 냉정함과 선함이 공존하는 디미트리는 미련이 남아서 뒤를 돌아보는데 벨레스가 손을 잡아 이끄는 것까지 엔딩 영상 초단위로 완벽함. 오타쿠를 뻐렁치게 만든다구ㅠㅠㅠㅠ디미벨레는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엔딩영상 완벽해서 감동으로 끝났지만 냉정을 찾고 생각해보니까 에델가르트는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거 루프 세계관인건지 의문만 남기고 끝남.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디미트리 아버지는 대체 왜 남의 제국 황비?를 데려다가 아내로 맞이했는지 알 수가 없음. 첫눈에 반했다고는 해도 제국 일반 시민도 아니고 황제 후손도 낳은 사람을 왜 데려온거임? 초반에 세이로스랑 해방왕은 왜 싸우고 세이로스 어머니가 소티스인지...그러고 보니까 벨레스 소티스 세테스 스자 돌림이네ㅋㅋㅋ분명 엔딩 하나 봤는데 아는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밥들은 대부분 금사슴에서 다 풀린다니까 믿겠숩니다. 근데 흑수리부터 할걸 내가 청사자반 애들 어떻게 죽이고 다니냐고 세상에

 

그리고 엔딩영상후에 애들이랑 작별인사라던가 축하연이던가 그런거 에필로그 느낌으로 뭐라도 잇을줄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아쉬움.  

 

결혼 누구랑 할지 고민했는데 처음은 디미트리랑 했다 파엠하면서 제일 잘한 선택. 지원회화가 엔딩 영상이랑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초반엔 그냥 엔딩씬인줄. 

후일담까지 갓벽

디미트리야 행복하니? 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겜은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 엔딩 일러는 왜 찐빵 만들어놨는지ㅠ

 

나중에 다른 애들 결혼 엔딩보려고 노가다뛰면서 본 디미트리 후일담들

디미트리 병을 얻어 쓰러졌다고 하니까 젊을 적에 고생한 거치곤 오래 버텼다싶기도 하고 근데 자연사도 아니고 병이라니까 우울해짐ㅠ마지막까지 묘소를 지켰다는 것도 두두 디미트리한테 인생 바친다더니 약속 지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로판 소재자너 왕과 왕의 기사

이러던 애들이 무사히 결혼해서 다행임. 

 

 

이제 캐릭별로 써볼까하는데 얼굴 원픽이던 펠릭스부터

 

펠릭스 외모만 봤을 땐 확신의 궁수상이었는데 검사였음ㅋㅋㅋㅋㅋㅋㅋ 

검밖에 모르는 바카야로ㅠ

호감도 올려도 올려도 잘 안올라서 제일 공들였는데 A찍고 손 놨다고 그새 벨레스보다 실뱅이 더 위에 있는거임 배은망덕한 놈ㅂㄷㅂㄷ 그 뒤로 다과회 몇 번 더 갔지만 실뱅 이기질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소꿉친구조 영원해

결국 첫엔딩도 페릭스-실뱅 페어엔딩났다

후일담도 미침 같은 날 죽었다고요? 도랏

플레이할 땐 펠릭스랑 아네트 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주식 풀매수했다구요

미는 애들 이어주려면 다른 애들이랑은 지원회화 안봐야하는 것을 몰라서 결국 실뱅페어였지만ㅋㅋㅋㅋㅋ근데 아네트 펠릭스 후일담찾아보다가 갑자기 펠릭스 잉그리트에 정착하게 됐다.

후일담에서 부부가 습격 받았는데 펠릭스가 잉그리트 감싸다가 팔의 자유를 잃었다고. 그런데도 후회 안하고 약속을 지켰을뿐이라고 말하는거 보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음. 펠릭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ㅇㅁㅇ

 

무도회날에 여신의 상 밑에서 이랬던 애가ㅋㅋㅋㅋ

잉그리트 만나고 검보다 부인을 사랑한다니 센세는 감동이야ㅠㅠ

 

눈치 1도 없어서 길베르트가 아버지인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닛 변경하는데 머리색 똑같길래 엥 길베르트가 아네트 아빤가? 했는데 맞아서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이랬고 알고나서 후반에 급하게 지원회화 올려줬는데 아네트가 무사히 아버지랑 살아서 다행임 지원회화 낮을때는 식사초대에 불러도 서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머쓱머쓱한 분위기였는데 등급 높아지니까 화기애애해져서 보는 내가 훈훈해졌음. 아네트 제일 이름이랑 얼굴 매치 못하던 캐였는데 갈수록 울 애기 오구오구 하고싶은거 다해 됨. 아버지 찾으려고 노력해서 학교 들어오고 진짜 아버지를 찾은 것도 감동. 그리고 노력을 하지 않는 법을 모르겠다는것도ㅋㅋㅋㅋㅋ길베르틀아 같이 공동 작업인가? 그거 시키면 길베르트는 걱정하고 아네트는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구! 이래서 우리집 딸랑구가 된 느낌..길베르트 너무 부럽고.

펠릭스랑 아네트가 로코라면 두두랑 아네트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느낌이라 좋았음. 잉그리트 커플은 친구에서 연인or혐관->동료&연인이라면 메체는 간질간질한 로설/아네트는 남캐들을 자연스럽게 웃게 만드는 캔디형 여주느낌. 애쉬랑 아네트 같이 있으면 서로 힘내자 으쌰으쌰하는 성실의 대표주자들이라 귀엽다

 애쉬가 자기 두려움 극복하고 아네트 인형 찾아온거 이게 사랑이죠 풋풋해ㅠㅠㅠㅠㅠ

 

랜덤엔딩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일 의외였던 엔딩 ㄴㅇㄱ 

아니 왜 둘이??? 많이 엮어주지도 않았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둘도 지원회화에서 잉그리트는 편견을 버리고 두두를 인정하게 되었다는 점이 좋았다. 어쩔 수 없이 서로 껄끄러운 관계일텐데 두두가 변함없는 ㄹㅇ 과묵한 충의라 자기 감정보다 디미트리를 먼저 생각함+잉그리트 생각해서 선을 넘지 않음+슬프지만 자기 주제파악을 너무 잘해서ㅠㅠㅠ서로 상처받지 않고 최악으로 시작한 관계가 가장 이상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성적 감정은 없어도 서로의 탓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감정의 골을 해결하는 스토리라. 그리고 가장 반대되던 둘이 평생 같은 목적을 가진 동료로 살았다는 것까지 후일담 너무 망붕하게 써놨음. ㅁ_ㅂ

잉그리트는 계속 기사와 가문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모든 후일담에 그녀 스스로 검을 잡았다라는 말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둘 다 이루어낸 것 같음. 어느정도 양보는 있었겠지만. 그리고 5년 후 잉그리트 볼 때마다 엘프인줄 알았다 미모에 눈이 부심.

 

 

여기도 상상도 못한 정체긴 했지만 힐링조합이라 만족했다. 메르세데스랑 두두 지원회화에 메체가 자기 가문 과자 레시피 자기만 알아서 대가 끊길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애쉬-메체 후일담에서 그 과자가 경사스런 날에 부부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과자가 됐다는 부분이 완벽했음ㅠㅠㅠㅠㅠㅠㅠ

애쉬 지원회화가 너무 짠했음. 초반에도 양아버지가 토벌 대상이라 아니 무슨 선생과 학생들의 으쌰으쌰 수업일기 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딥다크한 내용이겠다는걸 처음 알려준 것도 얘고 평민인데 도둑질하다가 입양된것도. 그 와중에 책 훔쳤다는 것도 애쉬답다고 생각함ㅋㅋㅋ참 훈훈한 시작이었는데 결말이..ㅠ그리고 우리반 유일무이 주몽이라 뇌 빼고 하다가 망하면 애쉬 어디감 애쉬야!!이러고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일 많이 죽였던 캐도 애쉬라 애정한다ㅠ

애쉬랑 있으면 풋풋한 로맨스 찍는 것 같다구

그리고 메체는 어디 붙여놔도 케미 여신이라 지원회화 스샷이 제일 많은 듯. 메체 옆에 서면 남캐들이 다들 수줍어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는 맛이 있다.

이거 메체랑 두두 지원회화인데 둘이 같이 전쟁 끝나고 더스커로 여행가자는 내용이었을거임. 메체는 여신에게 비는데 두두가 더스커의 신한테 빈다고 하니까 "어느 신한테 빌어? 여행의 신인가?" 이러고 두두는 침묵한다. 사랑의 신이 분명합니다. 

 

츤데레와 치유계 언제 먹어도 맛이 보장되는 최고의 조합.

 

실뱅 포토타임

두두없을때 대신 열심히 탱킹했는데 얘도 마방 낮아서 나중엔 두두랑 실뱅 둘 다 후방가고 잉그리트로 썰고 다님 육성 애매해서 고민 제일 많이 했음 아무리 봐도 창이 구린데 창으로 가야하는지 도끼로 가야하는지ㅎ도끼 키워놨더니 유산 줘서 창으로 다시 가야하나싶기도 하곸ㅋㅋㅋ

자기 셀링 포인트를 잘 아는 실뱅

실뱅도 두두랑 비슷하게 자기 위치를 잘 안다고 느꼈음. 문장을 가진 가문 후계자로서의 상황. 클리셰마냥 제일 가볍게 사는 놈이 제일 무거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자도 제일 많이 만나더니 막상 지원회화 A까지 올라가는 여캐들은 별로 없던게 실뱅답다고 해야할지 의외라고 해야할지. 

 

지원회화 많기도 했지만 현웃터졌던건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뱅 대사하는 디미트리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기도 웃긴데 은근슬쩍 떡밥도 풀어줘서ㅋㅋ단검 줬다는게 가볍게 지나가는 디미트리 첫사랑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에델가르트라길래 ㄴㅇㄱ 그리고 그게 또 스토리 끝까지 따라다니는거라 미쳤단 소리 절로 나옴. 아무리 생각해도 에델가르트도 디미트리 좋아해따 아님 그 단검을 계속 품고 다닐리가 없다 근데 디미트리한테 받은 단검으로 디미트리 찌른게 또 오타쿠를 미치게 한다. 에델가르트 디미트리도 망한 사랑으로 나름 수요 많을 것 같은데 에델가르트가 한 짓이 있어서 안되나ㅠ

 

실뱅은 펠릭스 아님 잉그 엔딩밖에 못봤다. 얘도 넘사벽으로 펠릭스가 위에 있어서ㅋㅋㅋㅋ

고티에 변경백이라는 작위 간지남. 아이들에게 문장이 없어도 사랑했다는 부분에 실뱅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서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ㅠㅠㅠ그리고 고티에가에 문장이 필요한 이유는 스렝족과 전투가 많아서라고 기억하는데 문장이 없어도 괜찮도록 관계 개선에 생을 바쳤다는게ㅠ 형같은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대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갔다뇨. 실뱅은 여러가지 일들로 의무도 못버리고 스스로 고생길을 걷는다고 느꼈는데 자긴 그 자리를 지키면서 타인은 자기처럼 의무를 가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후일담중엔 제일 감동받음ㅠㅠㅠ초반엔 어디가나 한 명씩 있는 어두운 과거의 챠라남이라고 생각했던거 미안하다ㅠㅠㅠ

 

두두는 처음 봤을땐 라파엘이랑 같이 아니 왜 여캐들은 다양하게 이쁜 애들 많으면서 남캐는 꼭 이런 캐들 넣어주냐고 부들거렸는데 무릎 꿇었음. 제가 몰라보고 그랬읍니다ㅠㅠㅠ

두두 조아 저 덩치에 꽃 좋아하는 것도 좋고 요리도 잘 하고 과묵한 충의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는 성격도 취향임. 이게 다 바자라가때문이다. 취향 개조당했자나

후일담이 과몰입 고속도로타게 만드는 이유가 캐마다 다른 서사가 후일담에도 녹아있기 때문인데 두두-벨레스 후일담에도 꾸준히 꽃 나오고 은퇴이후에 더스커에서 살았다고 해서 좋았음. 디미트리한테 두두 뺏어온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ㅋㅋ큐ㅠㅠ디미트리가 웃으면서 보내줬다는게 디미트리라면 두두가 자기 삶 행복 찾아 떠난다는데 두두보다 더 확신 가지고 보내줬을듯. 

 

 

 

막전투 거지같음. 한번에 다 보려면 죽을 것 같길래 하루에 하나씩 엔딩보기 도전중인데 이것도 죽겠다. 휴베르트는 잉그리트가 성큼성큼가서 푹찍하면 되는데 에델가르트전은 몹 거의 다 죽여야해서 정신 나갈 것 같아ㅠ캐릭 좀 잘 키워둘걸 노말이라고 방심했다 내가. 그리고 이 겜에 회피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펠릭스같은 츤데레를 미연시 공략캐로 사랑하는 이유는 깐깐오만남이 사랑때문에 말랑해지는게 좋아서인데 펠릭스는 결을 달리 했다. 내가 널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그랫구낰ㅋㅋㅋㅋㅋㅋ

검친놈의 프로포즈
왤케 웃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하러 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로포즈를 저렇게 끝내는 놈이 어딨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청혼하는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살았다고 합니다. 펠릭스는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랑하는 검까지 다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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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자반 전원과 결혼해 본 사람됨. 갈수록 비정해져서 애들 죽어도 전진했다. 다시 살리기에는 내가 기력이 없었따..흑수리에선 이짓거리를 안하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

애쉬 데리고 왔더니 메체가 독신엔딩이라 미안해졌음ㅠ다시 보니까 메체랑 애쉬랑 천생연분인듯 둘 다 결혼하면 복지사업에 힘쓰네. 애쉬가 자만하지 않았다는거 너무 애쉬답고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프로포즈도 성실하고 귀엽고 난리임. 도둑질했다는거 계속 마음에 두고 어려서 저지른 사고정도로 치부하지 않는거 저 마음 끝까지 잃지 않았으니까 아이들 지원 사업을 했겠지 너무 장하다ㅠㅠㅠㅠㅠㅠ 

 

 

 

나 이런거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포즈 자체는 실뱅이 제일 좋았다. 누가 펠릭스 친구 아니랄까봐 얘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 잡다가 고삐 풀린거봐. 그리고 '퍼거스 국왕을 비롯해' 라는 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디미트리도 신기해했다는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 진짜ㅋㅋㅋ여기저기 추파던지던 짬바로 벨레스 주접떨고 다닐거 생각하면 웃음남ㅋㅋㅋㅋㅋㅋ

 

실뱅 뺏어왔더니 갑자기 펠릭스가 아네트랑 결혼해서 어찌됐든 주식 성공해따. 펠릭스가 아네트 작곡 지원해준거 모두가 바라는 존잘님의 후원가자너ㅠㅠㅠㅠ근데 가사는 바꿨다는게 평생에 걸쳐도 작사에 재능은 없었던 거냐구 펠릭스만 아네트 작사를 사랑했냐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벨레스로 했으니까 여캐들은 명성으로 지원회화 볼 생각이었는데 메체가 백합엔딩이 있어서 명성으로 안되는거임..........그래서 최종전을 또 욕하면서 했다ㅎ 에델 변신버전 이젠 만나고 싶지 않아ㅠ 다시봐도 메체 숏컷된 거 너무 아쉬움. 단명헤어 남녀 구분없이 최애 헤어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체 하늘하늘하고 양아버지한테도 이용당하는? 입장에 힐러라 다들 막 지켜준다고 해서 몰랐는데 멘탈 짱 센듯 결심 굳히자마자 바로 결판내러 달려가고 자기 꿈도 포기 안하고 프로포즈 하자마자 후회 안할거지? 물어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애쉬랑 아네트가 이어짐 ㅇㅅㅇ??? 메체도 독신엔딩이었으면 애쉬도 그래야하는거 아닐까?ㅋㅋㅋㅋㅋㅋ아네트 이번엔 작사를 잘 했는지 가사 개조 안당함. 

 

 

다과회 지원회화 오르면 앞 대사 바뀌는 것 같아서 호다닥 세이브 파일 들어가서 디미트리랑 차 마시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