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나온다길래 이참에 나도 슬램덩크 본 사람되려고 만화카페 가서 읽었다.
결론은 종이책 너무 사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 아빠가 할머니께서 슬램덩크 너무 좋아하시길래 전권 사드렸더니 나중에 버리셨다는 옛날썰만 듣고 눈물 흘리는 중
할무니...그런 건 저한테 버려주세요ㅠㅠㅌㅋㅋㅋㅋ
하도 유명하니까 주요 캐들 이름, 얼굴, 단편적인 성격정돈 알고 있었고 패러디 되는 주요 장면에 결말도 대충 알고 있었다.
좋아하는 스토리일게 분명해서 읽기 전에는 누가 최애될지만 궁금했고
스쳐지나가는 스포츠물 최애들





스포츠물 은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걍 다이에이 덕질기간이 길어서 그랬던 걸까?🤔
확실한 최애가 없던 작품도 많고 여기에도 중간에 하차한 작품도 몇 있고ㅋㅋㅋ저 중에서도 덕질을 했다 느낀 건 테츠랑 다이치정도다. 굿즈로 돈 썼단 뜻ㅎ
특히 다이에이는 최애이하 차애초과가 많다.


아직도 내 아픈 손가락 이사시키.... 최애 경기가 여름야쿠시전이라면 탄바를 좋아하는 이유 아시겠읍니까? 3학년들의 끈끈한 어쩌구...
아무튼 스포츠물에선 3학년, 주장, 1학년땐 약했음, 부상, 자각하는 한계치, 완성형이지만 굶주림 등등 설정 좋아함.
읽기 전엔 정대만 예상했다. 일단 얼굴 합격^^안봤어도 인기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테니 최애일 가능성 90%이상이다! 이랬고 첫 등장이 강렬해서 그렇지 머리 자르고 이빨 박으니까 살살 녹아내리는 마음. 바보같은 면에 체력 부족이라 후반부 위태로운 것까지 취향이었음. 건장한 체격에 병약속성이 붙다니(っ˘ڡ˘ς) 그리고 그게 또 다 업보야 그걸 자기가 제일 후회해 𝒌𝒊𝒋𝒖𝒍
처음엔 불꽃남자라는 수식어 뭐임ㅋㅋ이랬는데 결국 불꽃남자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만 나오면 뻐렁치는 오타쿠됨.
하지만 읽는 내내 눈으로 쫓는 캐릭터는 따로 있었다. 재탕삼탕했을 땐 최애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현시점으로 따지면 역시 눈이 가고 심장이 뛰는 놈이 최애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여
그래서 최애가 누구냐면

...그렇게 됐다.
발목 부상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갑자기 부상투혼을 시키면서 무시받던 1학년 시절의 패기와 투지와 전국재패라는 꿈을 보여주면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자나(。•́︿•̀。)
진출 확정짓고 우는 건 또 뭐냐고 하 진짜 환장하네ㅋㅋㅋㅋ가끔 나오는 고릴라모에화(?)도 귀여워보이는 걸 보면 갈 데까지 갔음.
얼굴을...빼고 생각해보세요. 설정이랑 서사 기가 막히다니까?
예상외로 지능캐에 듬직한 책임감 있는 주장이고 뚝심있고 은근 츤데레임ㅋㅋㅋㅋㅋㅋ백호가 농구부 나갈까봐 걱정되어서 기웃거리던 주제에 바스켓맨 선언 보곤 아무 걱정도 안한 척 돌아가는거 귀엽잖아. 집에서 잡상인 오면 쫓아내려고 자연스레 자기가 먼저 나가는 의지되는 장남. 동생이 슛 알려달라니까 할 수 있을 때까지 알려주고 다정하자나. 농알못 오타쿠 시점에서만 말하면 일단 실력이 있다는 건 알아도 다른 애들이 화려하게 득점하는 와중에 채치수는 그런 게 없어서 단조롭다고 느낌. 그런데 위기의 이유로 채치수가 무너졌다는 묘사가 나오길래 그동안 눈에 드러나진 않아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또 혼자 묵묵히 제 할 일하는 캐릭터 좋아해서 심장 먹먹해짐. 그리고 채치수 가자미설을 보고 내 캐해가 틀리지 않았구나 또 기뻐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고릴라가자미를 좋아하게 되다니...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거구나.
근데 생각해보니까 다이에이 타교중엔 이나시로 주장 이름 하라다맞나 걔 좋아했었음ㅋㅋㅋㅋㅋ얘도 별명 고릴라였는데 예견된 운명이었을지도.
의외로 강백호도 기웃거리게 된다.

보통 스포츠물 주인공은 독자로서 응원하고 좋아함+가슴으로 낳은 아들인데 강백호는 내 심장을 울린다. 그가 남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거대한 강백호 바스켓맨 맹글기 세계관에서 어떻게 강백호를 사랑하지 않을 수있어?ㅠㅠㅠㅠㅠ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무작정 덩크만 넣으려던 애가 마지막엔 점수 내려고 가장 이상적인 자리에서 대기하고 그게 가장 확실한 득점 기회가 맞아서 서태웅이 무려 패스를 해주질 않나 2만번 연습한 가장 평범한 점프슛으로 깔끔하게 버저비터. 강백호의 성장을 가장 깔끔하게 표현한 슛이었다. 슬램덩크 엔딩이 알고보는 나도 날벼락 맞는 느낌이긴 했지만 초짜탈피 강백호라는 관점에선 적절한 엔딩 시점이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서태웅만 관찰하고 견제하니까 비슷한 정우성 플레이스타일도 바로 파악해서 작전 제안까지할 정도로 성장한 우리 똥강아지 장해. 머리 박박 쓰다듬어주고 싶음ㅋㅋㅋㅋ
강백호 천재 증명기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따...★초짜 강백호의 영광의 시대는 끝났으니까 바스켓맨 강백호의 영광의 시대를 보여달라.
위기상황에 항상 주인공답게 등장할 때마다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서사 풀어주면서도 강백호한테 강렬한 한 방으로 무게 실어주는 거 감탄했음. 역시 주인공은 다르구나하고ㅌㅋ
처음으로 졌을 땐 채치수가 강백호 달래줬는데 나중엔 전국나가는 채치수의 감정을 강백호가 추스려주는 관계성 미쳤다구. 방해되는 인간에서 의지하는 주장이 되고 골칫덩어리가 꿈을 이루어주는 한 조각이 됐다는게 대가리 팍팍침.
타교에서 관심간 캐는 해남 이정환

실력도 얼굴도 탈고딩이라는게 심장에 꽂혔다. 강백호 별명 비교해보면서 애늙은이가 낫다고 정신승리하는 거 보면 귀여움.
그리고 잘...생기지 않았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채치수 보다가 이정환보면 미남임...그리고 서태웅 얼굴보면 이케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음. 서태웅 진짜 잘생겼다.
정2품 쿨뷰티흑발 소나무들이 무조건 심장 한 켠 심어뒀을 법한 비주얼. 태초에 서태웅이 있었다 수준아닌가?ㅋㅋㅋ
첫 등장이 까칠해보이고 맨날 강백호랑 투닥거려서 그렇지 생각보다 순둥해. 한나한테도 깍듯하고ㅋㅋㅋㅋ고고한 늑대느낌인데 강백호땜에 여우되어서 귀여움도 추가됨.
서태웅같은 캐는 윙크 할 때마다 얼굴 찌푸리기만 한다는 캐해를 가지고 있다. 윙크도 못한다고 더럽게 놀림받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받아친 다음에 혼자 거울보면서 윙크 연습하는거까지 나와줘야 인정입니다.
딴 말인데 양호열 진짜 미친놈임 뭐라고 해야하지 미연시같은데서 주인공 도와주는 조연 찐친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즈이씨 망상같은 캐릭터

양호열 억수로 좋은 사람 아이가.
여기까지가 극장판 보기 전에 쓴 글. 여기서부턴 극장판 이야기.

우연찮게 엄마 휴가랑 겹쳐서 엄마가 같이 가주시기로 했음. 혼덕질 외길 딸래미때문에 엄마만 덕질 어울려주기 만렙찍었다.

오티 뜨자마자 엄마한테 이게 특전이라고 엄청 예쁘지?이러고 흥분해서 보여드리니까

이런 표정 지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오티 2장 다 모았다. 매점 근처 어슬렁거리는 사람들한테 내적 친밀감 느낌.
엄마가 슬램덩크 조금 안다길래 그냥 보러갔는데 영화보기 전에 속성과외시켜드릴 걸 그랬음. 채치수랑 강백호 빼고 아무도 생각안났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끌고 온거라 내가 좋아하는 거 남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영화보는 내내 엄마가 재미있을까?이 부분이 이해가 될까?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완전히 몰입하진 못하고 자꾸 딴 생각하느라 제대로 몰입을 못함. 더빙 한 번 더 볼까봐...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신듯해서 다행이다. 엄마 평은 마지막 5분을 위해 1시간을 달린 영화랬음. 마지막에 역전할 건 알았지만 한 번 더 역전당하는 것까진 예상못해서 그 부분을 긴박하게 본 듯했고ㅋㅋ마지막 부분은 영화 끝나고 같이 연출 감탄했다. 근데 금방 헤어져서 충분히 감상 나눌 타이밍을 놓침(。╯︵╰。) 더 말하고 싶은 오타쿠는 아숩기만 하다.
블로그 있어서 다행이야 아무말대잔치가능 ⁽⁽◝( ˙ ꒳ ˙ )◜⁾⁾
영화 본 직후엔 후기로 쓸 말 정리하면서 가슴 쿵쾅쿵쾅 뛰고 집 빨리 가고 싶어서 발 동동거렸는데 막상 책상에 앉으니까 뭘 쓰려고 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주제가 들으면서 최대한 내용 곱씹는 중인데 지금은 그냥 강백호가 귀엽다는 생각만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장판보고 강백호 더 좋아졌다. 최애된 것 같음. 채치수랑 다른 느낌으로 좋아. 움직임이 야생 원숭이같아서 볼 때마다 피식피식 웃게됨ㅋㅋㅋ양어깨 힘껏 들어올리고 낄낄 웃는거 미친 귀여움. 나중에 정대만도 똑같은 포즈로 웃는거 웃김ㅋㅋㅋㅋ북산 서로 쟤보단 내가 낫다 하는데 끼리끼리야ㅋㅋㅋㅋ코트에서 벤치로 달려올 때도 무슨 탱크처럼 달려와서 길에서 만났으면 무조건 피해갔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근데 강백호는 길에서 사람 만나면 먼저 비켜줄 것 같다. 그리고 여자들한테만 존대쓴다며?🤦♀️ 위협적인 몸집과 그렇지 않은 말투를 가진 애들 조아. 강백호한테 고백한 다음에 쩔쩔매는 예의 바른 말투로 차이고 싶다ಥ◡ಥ
다시 극장판으로 돌아오면
스케치 등장씬 말도 안나옴.

하나 둘 씩 걸어나오는데 심장 터질 뻔. 어깨부터 그리던데 다들 하나같이 포즈 건방지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웃김. 얼굴 안보여주고 포즈로만 맞추라고 하면 난 다 강백호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스포츠물 보면 연습중에 서사를 깔아두고 경기는 속도감있게 진행되면서 위기와 절정이 수없이 반복되고 내면 서술도 많고 아드레날린 폭팔하는 상태로 읽는 편이라 그런 걸 기대했었다. 그런데 경기 장면이 생각보다 정적이고 담백해서 놀랐음. 내가 산왕전 관중석에 있는 기분. 엄마가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한 이유도 그래서였다. 송태섭 강백호 얼굴 찌그러트리는 것도 사전 설명 하나도 없길래 잘못하면 엄마는 걍 농구 경기 1시간 넘게 보는 것밖에 안되겠다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판이랑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은 전체적인 경기 구성을 알 수 있었던 점. 아무래도 농구 지식이 없다보니 작전 설명해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느낌적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몸싸움은 한다는데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극장판에서 풀 샷으로 보여주니까 시각적인 도움을 받음ㅋㅋㅋㅋ덩치차에 따른 압박감이라던가 백호 부상도 더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백호 쓰러진 다음에 천에서 빠져나오려는거 생각보다 더 오래 파닥거리다가 빠져나와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귀여웠음.
산왕전 다시 보고 싶은데 나는 만화책이 없고?!?! 더 사고 싶어졌음ㅠ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포스터도 주던데 노머니. 지갑텅텅.
그리고 경기 중에 카메라 무빙 장난 아니었다. 느리고 빠른 속도감 조절이 나를 들었다놨다함.
송태섭 패스할 때 페이크 넣는 장면 소름돋았다. 카메라 시선도 계속 서태웅을 보고 송태섭도 끝까지 서태웅만 보는데 화면 멀리 잡으니까 손과 공은 정대만을 향할 때 쾌감이 온 몸으로 쫙 퍼짐. 그리고 마지막은 어떻게 그렇게 아무 소리도 없다가 박수로 정적을 깰 생각을 하는거야. 나를 죽여라...
'영광의 시대' 대사는 만화가 훨씬 강렬했다. 그리고 난 그 대사보단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를 더 좋아하는데 두 대사중엔 후자가 안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너무 강백호를 위한 대사였어...그런데 과거 회상으로 '농구 좋아하세요?'가 나오길래 나 혼자 기대하고 나 혼자 배신당함ㅠ
포기를 모르는 남자도 딱 그 장면이 아니고 지나가듯 나와서 슬펐음. 정대만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는 답을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극장판에선 걍 정대만일 뿐이어서ㅠ 물론 과거씬이랑 자체 연결하면 되긴하지만 모르고 보면 그게 연결이 되나..?암튼 만화만큼의 강렬함은 없었다.
만화를 보고 간 내가 기대한 장면 강조와 영화에서 추구한 임팩트가 다른게 이해는 가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음.
슬램덩크에서 송태섭이 개인 서사가 제일 부실하다고 느끼긴 해서 송태섭 과거를 채워줘서 좋았음. 하지만 경기 몰입할만하면 중간중간 과거 회상이 나와서 맥이 빠지기도 했다. 그리구 타다이마 오카에리 감성을 여기에서까지 보니까 좀 차게 식었음. 승리의 열기를 더 느끼게 해줘요ㅠ
아니 근데 초반에 형이 바다로 놀러간다길래 너무 고인만드는 연출이다 이랬는데 진짜 사고남. ㄴㅇㄱ 아버지 돌아가셨다 그래서 연달아 훅 갈 줄은 몰랐음.
그 뒤로 송태섭이 갑자기 바이크를 타길래 아니 쟤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형도 사고로 죽었는데 타도 하필 바이크를 타냐;;;이러는데 다음 장면이 입원이었음 ㄴㅇㅁㅇㄱ
파란만장한 인생이구나 효도해라 이눔아 밥 다 먹었으면 그릇 싱크대에 가져다가 물에 담궈놓고...
송태섭 서사를 생각하면 기나긴 자기증명의 시간이었다고 느낌.
농구를 하는 한 형이 생각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고 그렇다고 농구를 포기하기에 태섭이한텐 농구밖에 남지 않았다. 형의 그림자에 먹힐까봐 어머니는 태섭이를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이사하고 형의 존재를 치우는 선택을 한다. 어느 쪽이 더 나을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문제를 덮어두기만 하는 태섭이는 고립을 택한 것으로 보였음.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결국 바다 근처로 이사한 걸 보면 피하려고 했지만 완전히 지우지못하고 준섭이를 그리워하는 마음같기도 했다.
게다가 형을 떠올리게 만든 사람인 정대만과 만났지만 재회했을 때 그는...단발 양애취가 되었고 태섭이는 또 형을 잃는다. 아늬 그렇다고 바이크 타면 돼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중딩 정대만 햇살 그 자체. 얼굴에서 막 빛이 난다.
형처럼 되고 싶던 태섭이는 형이 바라던 바를 이룬 뒤에 형도 모르는 세계로 나아간다. 산왕전을 끝내고 나서야 형의 뒤가 아니라 앞에서 농구를 하게 된 느낌. 송준섭이 처음에 넘어진 뒤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가족 모두가 그제야 일어섰다는 걸 엔딩 크레딧 뒤에 집안 풍경으로 보여준 것 같음.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 세컨드 줘...........다른 애들 서사도 풀어줘. 솔직히 강백호 집안 사정도 슬쩍 보여줬지 모르잖아. 내놔.
서태웅은 만화가 더 날카로운 미남이어서 얼굴이 아쉬웠음ㅋㅋㅋ그리고 생각보다 더 말을 안하네. 만화는 나레이션이 많았던건가? 그리고 분량 너무 없지 않나? 서태웅도 산왕에서 극적으로 성장하는데 그게 강조되는 연출은 아니었어서 아쉬움. 기억에 남는 건 정우성이랑 1대1할 때 잊은 것 같은데 하나 더 있다면서 3점슛할 때 내적 기립 박수 침ㅋㅋㅋㅋㅋㅋㅋㅋ
정대만 진심 잘생김. 서태웅도 서태웅이지만 내 얼빠 레이더는 정대만을 가르킨다. 앞니 있던 시절 비뚤어진 정대만 미모는 장난아니구나ㅋㅋㅋㅋ진정한 미남은 머리빨을 타지 않는다. 정대만을 되살리는 소리 CD 간절하게 가지고 싶은 호구가 되었다. 슛 날리는 폼 너무 예쁘고ㅠ 후반 갈수록 옆에서 흔들흔들 위태롭게 돌아다니고 몸싸움도 못하고 걍 서있을 때도 있고 잠깐 휴식할 때도 무릎짚고 숙이고 있는 거 가슴 아픈데 병약미 맛있어
정대만이랑 송태섭 과거 추가된 부분 왜 정대만이랑 송태섭이 초반에 싸웠나를 여기서 풀어주냐ㅠ미쳤냐구
그래도 정대만은 살아있고 앞으로 과거 관련으로 서로 이야기하진 않을 것 같지만ㅋㅋ그래도 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나를 설레게 해. 내가 봐온 스포츠물에 비해서 슬램덩크는 우린 서로 친구라기보단 같은 팀이라는 비즈니스 의식이 강해보이는데 그럼에도 코트위에선 끈끈한 신뢰관계라는게 미칠 것 같음. 그들은 동료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채치수가 고맙다고 하니까 나는 나를 위해서 뛰는거라고 구박하는 거 웃기고 귀여움ㅋㅋㅋㅋㅋㅋ
사실 오리지널 티켓만 받고 굿즈 욕심 안내려고 했는데 극장판 뽕차서 내일 CGV 가서 키링 있으면 사볼까싶다. 오늘 그 근처 갔다왔는데 생각도 못함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욜에 메박에서 홀로그램 카드도 판다는데 오픈런 해볼까 지점 멀어서 귀찮긴한데 추운데 근데 가지고 싶어ㅠ굿즈 욕심 큰 편 아니라고 주장하기엔 이미 욕망의 화신이 되었지만 원랜 이렇진 않았단 말이에요.
+
01.05
키링 품절이었다고 한다ㅎ...홀로그램 카드 실물 넘 크고 비싸길래 포기했음. 돈은 없지만 뻐렁침을 소비로 표현하고 싶은 오타쿠, 갈 곳을 잃다.
+
01.06
못참고 자막 봤다. 2주차 특전 안끌려서 빨리 봐버림.
더빙 강백호는 목소리가 잘생겨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샤프함이 있는데 일판 강백호는 음색때문에 더 껄렁함이 느껴졌다. 어려운 말 안쓰길래 자막 안보려고 했는데 산왕 일본이름을 몰라서 자막 봐야했었음ㅋㅋㅋ
성우진 처음 떴을 땐 루카와는 미도링이란 인식이 너무 강해서 이번에 카미오라길래 너무 저음이지 않나?싶었다. 일단 서태웅 대사가 거의 없긴 한데ㅎ 의외로 잘 어울렸다. 미도링 루카와는 쿨뷰티인데 카미오 루카와는 덤덤 남고딩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송태섭 형 성우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극초반 형제끼리 농구하는 장면 집중 못하고 끙끙 앓다가 갑자기 떠올림. 그래서 다행히 뒷부분은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태섭도 분명 북산 일성우 캐스팅 떴을 때 다 아는 얼굴이구만했는데 목소리듣고 누군지 모르겠어서 끝나자마자 성우진 찾아봄. 슈고 목소리가 저랬나 새삼 놀랐다. 디렉팅할 때 평소처럼 하라고 했다더니 다른 캐도 음색 독특하거나 익숙하지 않았으면 눈치 못챘을 것 같음. 근데 생각보다 킴스발 사쿠라기가 엄청 찰떡이라 자꾸 생각나.
정대만 밋쨩이라고 불리는 거 너무 귀엽다. 친구들한테 귀여움 받는 거 같아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농구할 땐 상남잔데 밋쨩이고 만화에서도 낙제때문에 공부할 때도 집에 전화해서 진짜 공부한다니까!이러는 것도 귀여움
두 번 보니까 송태섭을 중심으로 봐서 그런지 회상이 이질적이고 맥을 끊는 느낌은 덜 들었다.
다시 보니까 막판에 강백호 부상 당하고 교체하니마니할 때 서태웅 일부러 파울 낸거야? 들어오라고? 미친넘아냐? 마지막에서야 서로에게 패스해주는 거 다시 봐도 뻐렁침. 알고봐도 연출 긴장감 있음.
팝업 스토어 안가려고 했는데 정대만이 되살아나는 CD보고 욕망이 개같이 되살아났다. 덕심팔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농구 asmr이겠지만 가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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