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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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 6. 11. 22:00
작성자
유테

루이나 폐도의 이야기를 시작한 계기는 터무니없다. 카모카테를 이긴 2008 프리게임 1위작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게임인지 맛만 봐 볼까? 그렇게 하루가 사라졌다.

그 해는 갓겜의 해였습니다. 어떻게 저 둘이 한 해에 나올 수 있어.

스토리, 캐릭터 관계성, 다양한 스크립트, 세계관, RPG, 퍼즐, 수집, 랜덤운빨 파밍 전부 재밌고 가볍게하려면 딜찍누도 가능한데 공략이랑 상성 난이도 따지고 들어가면 하드한 컨셉플까지 할 수 있길래 혼절

여러가지로 모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난다. 한 번에 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내가 진행한 만큼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지도나 불을 키고 끌 수 있으면서 곡괭이나 로프같은 보조 아이템도 이용하는 시스템이 독특해서 즐거웠음. 그리고 문 따기에만 퍼즐을 넣어둔게 아니라 딜찍누 안되는 보스들 공략할 때도 그동안 얻은 힌트 조각이 딱딱 맞춰지면서 문제가 해결되면 쾌감이 엄청남.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만 보다가 100씩 들어가면 큰 이펙트 차이는 없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낀다ㅋㅋㅋ한 번에 많은 곳을 탐험할수록 이득이라 제한된 hp,mp로 어떻게든 몸 비틀어가며 더 나아가고 싶다는 호승심도 생김. 다회차를 하면할수록 템 챙겨서 어디어디까지 가겠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이 망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치를 얻기 위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운빨에 모든 걸 맡기는 재미도 있었다.

 

불편한 점은 템 만드는 창에서 보조 아이템이나 장비에 대한 부가설명이 없다는 점. 내가 만들고 싶은 건 mp회복약인데 뭐가 mp회복인지 알 수가 없음ㅋㅋㅋ그리고 장비템도 대충 좋아 보이는 투구 만들어놓으면 내가 입히고 싶은 애한테 착용이 안되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장비착용가능한 직업군이라도 표시해주지ㅠ 그래서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하나씩 만들어서 껴보고 능력치 비교해보느라 귀찮았음.

 

작년에 리메이크 발표났던데 나만 여태 몰랐던 이야기(-ω-、) PV도 이제와서 봤다.

4회차 다 못 돌아서 글도 못 썼는데 리메이크 전엔 해야한다는 생각에 어케저케 끝냈다. 

 첫 회차 때 난이도는 쉬움에 출생은 끌리는 걸로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과몰입러에게 매우 중요한 선택입니다. 풍설 첫 반 선택처럼 제일 처음 잡은 출생이 나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때문에 원하는 걸로 하는게 좋다. 그래도 기사출생으로 할 때 플레이 쾌적함이 남다르긴해서 첫 플레이에 추천하는지 알겠음.

 

아래부턴 스포인데 리멬 pv영상 올리기 

 

턱만 나온 최애의 고화질 일러에 심장이 떨려요

접은 부분은 1회차 기반으로 플레이를 맵마다 줄줄이 읊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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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 하자마자 던전에서 눈을 뜨는데 내가 도트 캐릭터를 움직이는게 아니라 커서를 움직여서 조사하는 느낌이 나는 게 독특했다. 불을 켰다껐다하는 시스템이랑 로프, 곡괭이를 이용한 진행도 신기했음. 분명 캐릭터 창은 4명까지 들어가겠구만 동료 영입은 3명밖에 안된다길래 무너지는 마음. 어째서ㅠ

 

신전 고아로 시작한 초반부가 진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야 알게 됨. mp가 없는 힐러의 평타는 지팡이의 물리딜이라 딜이 매우 몹시 아주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초반엔 스킬 안써도 그럭저럭 데미지가 나오는 애들로 데려가는 편이 좋은데 이걸 몰랐다. 그래서 안정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물딜마딜힐러로 다녔기 때문에 사실상 물딜 혼자 하드캐리하는 파티조합ㅋㅋㅋㅋㅋ

 

처음엔 마나가 위기감지가 있으니까 완력/도적으로 멜로다크랑 파리스 데리고 다니다가 고대문자 궁금해서 멜로다크/시폰으로 주로 다녔다. 열쇠는 그냥 멜로다크가 문 부수고 다님. 함정 걸리면 그냥 맞어 약 먹으면 돼~ 그렇게 전투 두세판하면 멜로다크 혼자 딜하는 버스가 완성됨.

요리해서 hp,mp 보충하면 됐는데 멜로다크 스킬 중에 요리 있길래 다 몰아줬더니 이상한 요리만 만들어내가지고 요리 기능 거의 안쓰고 던전 돌았음. 재료 조합이 이상해서 실패한 줄 알았지. 나중에 넬한테 똑같이 부탁하니까 잘만 만들어주더라ㅎㅋㅋㅋㅋㅋ요리가 취미라며...용병 그만두면 가게 차리고 싶단 놈이 이래도 돼? 배신감 느낌.

 

폭포 동굴 보스인 사령기사?가 너무 힘들었음. 별 생각없이 키레하도 마을에 보내주고 난 터라 딜이 매우매우 부족했다. 렙업하고 성속 스킬 배워서 깼나 멜로다크가 하드캐리했었나. 1회차 때 강적이라는 인상때문에 나머지 2회차 땐 기합 넣고 전투 들어갔는데 금방 죽어서 당황한 기억이 있음.

 

용의 탑은 뭔가 무시무시한 게 나올 것 같다는 느낌과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눅눅함, 처음으로 마장을 마주하는 압도감 때문에 제일 좋아한다. 부가적인 수집요소라고 생각한 문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음. 하지만 많이 헤맸다ㅎ 나므리스를 인간으로 공격하면 안된다길래 시폰-엘프 같았음-인 줄 알았더니 딜이 안먹혀서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곳 가봐도 용의 알이 너무 강해서 못 죽이고 열쇠 방은 무슨 짓을 해도 안깨지고 사방으로 진행이 막혔었다. 파티원들이 다 인간인데 대체 뭐로 공격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위층에 못 깬 포인트들 하나씩 깨기만 했다. 그 즈음에 마나(내 캐)가 mp 부족하길래 mp 소모 적은 스킬 없나하고 특수기능 목록 주르륵 내리는데 '명명하기' 있는 거 보고 머릿속에서 번개 침. 어디서 용이 뭔 이름을 붙이라고 했었는데?->용의 알인가? 떠오르자마자 바로 용의 알 달려가서 이름 붙여줬더니 엔다가 파티원 됐고 나므리스 딜이 쫙쫙 뽑히는 거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ㅋㅋㅋㅋㅋㅋ

 

은근히 힘들었던 부분이 상성인데 청룡이면 물속이 아닌건가. 왜 화에 약한건지? 4대원소 상성은 그랑블루 뇌라 청룡이니까 물속이겠지? 이러고 당당하게 대지 마법 썼는데 데미지 단 10!ㅋㅋㅋ아직도 상성은 잘 모르겠음. 하늘을 날라다님=풍속->근데 왜 바람 마법이 잘 통하지??? 불속애들이 물속에 약한 거랑 사령들이 성속에 잘 죽는 거 빼고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궁전은 그냥 무서웠다. 피 묻은 복도 컷도 그렇지만 처음으로 만난 몹이 내장 뽑힌 채로 움직이는 시체인데 당연하지 않나요. 근데 괴기한 묘사에 비해 몹은 형형색색이라 조금 웃겼음ㅋㅋㅋ중간보스급을 한 명씩 잡아서 퍼즐을 풀어간다는 과정이 즐거웠고 죄인마다 사연 구경하는 맛도 있었다.

 

요정의 탑은 맵이 그냥 예쁨. 거짓말쟁이 요정찾기에 길찾기까지 들어가 있어서 퍼즐도 잘 어우러졌다고 느낌. 거기 맵에 동물 발자국 추적하는 맵 있는데 그건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북동쪽 확인해봐도 뭐 없던데 뭐지. 호수에서 낚시해서 선녀 데려간다는 발상이 독특했는데 인어 잡힐 땐 충격이었음ㅋㅋㅋㅋㅋ

보스는 진정한 비주얼 쇼크. 요정족 왕이래 우왕 초상화도 예쁘다->보스임->캐디가? 다리가????  제일 놀랐던 건 요정왕 깬 뒤로 그 스팟을 조사하면 위로 올라가서 별 딸 수 있던 거. 낭만 MAX

 

고대왕국은 대폐허랑 왔다갔다하면서 하나 둘 열어가는 구조가 재밌었음. 고대은화 2천원 주고 팔았는데 4천원 주고 살 때 사기당한 느낌을 받았다. 돈 지불하고 노예 풀어줬는데 나중에 공략보니까 도망가도 된대서 허망해짐ㅋㅋㅋ

투기장은 멜로다크 내보내서 깼다. 몸빵에 딜까지 가능한 게 멜로다크밖에 없었음. 처음 갔을 땐 6회전까지밖에 못가고 나중에 렙 올려서 mp 아끼다가 마지막 두 놈한테 와장창 쏟아부으니까 쉽게 이겨졌다. 1회차 땐 무녀 만나러가는 길 정면돌파해서 4연전으로 마장까지 깼는데 진짜 어떻게 한 거지ㅋㅋㅋㅋㅋㅋ초심자의 행운인지 1회차라 몹이 약했던 건지. 다회차땐 2연전도 힘들어서 운 좋으면 깨고 아니면 무조건 전멸이었는데ㅋㅋㅋ

 

소인족은 반지의 제왕 안 봐서 반지 집착과 골룸만 알아봤음. 이 때부턴 시폰 대신 프랑이랑 다녔다. 문 따는 곳이 많길래 탐색 스킬 조화롭게 데리고 다니려고 노력함. 소인족 맵에서 대화하면 멜로다크가 덥다고 옷 벗는데 진짜 미친놈 같음ㅋㅋㅋㅋㅋ그리고 프린세스랑 키스 대결 제작자 미친거아님? 야종 관련 이벤트는 다 골 때려서 웃겼다. 그거 동료한테 시키면 프랑은 기겁을 하는데 멜로다크는 전장에서 적을 고를 순 없으니 시키는대로 하겠다길래 그 땐 용병정신 투철하네 이랬음...ㅎ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불복종도 좀 하고 그래라(。•́︿•̀。) 멜로다크가 대결 나서면 프랑이 내적 비명 지르는 스크립트 뜬다 조합별로 같은 맵이어도 소소하게 스크립트 바뀌니까 미치겠다. 제발 다 볼 수 있게 해줘.

 

소인족 철대포가 앞은 철이라 물리뎀 안들어가는데 뒤에는 사람이 타고 있는 곳이라는 서술이 힌트였다는 거 깨닫고 놀랐음. 프랑으로 뒤로 돌아가서 베는 스킬 쓰면서도 이게 왜 딜이 잘 들어가나 궁금했는데 힌트는 가까이에 있었다.  

여기는 마장보다 옆에 용이 더 힘들었던 기억. 그런데 갈수록 마장이 더 힘들고 용은 쉬워짐. 용 잡을 때 전멸각 떠서 의욕없이 자동공격만 돌렸는데 잡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음. 

 

요정족은 맵 자체가 음산한 미지의 세계였다면 거인족은 보스 자체가 신비로웠다. 

 

신전 빠져나오고 산 오르기 전에 맵을 아래에서 위로 쭉 스크롤해서 보여준 이유가 이거였다니. 어쩔 수 없이 올려다 볼 수밖에 없는 하늘이자 거대할 수밖에 없는 자연이 보스라뇨...자연스레 압도적인 웅장함이 느껴졌다. 나므리스랑 더불어 딜찍누가 안되고 기믹을 파악해야하는 보스이기도 해서 인상 깊고 힘들게 깬 기억이 있어서 좋아하는 보스기도 하다

1회차땐 묘소 현실빼곤 나머지 맵은 전부 훑어봤는데 레벨 한참 높여서 갔음에도 아이비어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다음 회차부턴 마을 밖 던전 안간다. 프랑네 마을도 엔딩 직전에 가봤는데 수장이 마을 점령 때 군 들어가고 없다는 이야기에서 변한게 없어서 중간에 끊긴 기분이었음. 근데 도적 출생할 때 다시 나와서 당황했고 여긴 프랑 엔딩을 봐야 이야기가 굴러가는건지.

 

묘소 현실에서 타이터스 n세들 안죽이고 도망만 다녔다. 몇 번 때려봤는데 너무 강했음. 그런데 바위가 굴러오는 바람에 타이터스 10세랑 둘 중 한 명이 죽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에 갇힘. 문 따서 나가면 되는데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때문에 패닉와서 생각도 못함. 울며 겨자먹기로 전투에 돌입했는데

때렸노라 이겼노라 가졌노라

열합어쩌구저쩌구 검을 받음. 이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드랍 잘 안되는 템이라며? 운빨 미쳤다. 매번 인계해서 쏠쏠하게 잘 써먹었다.

 

궁전 안에 호수 계속 느낌표 떠 있는 거 거슬렸는데 나중에 용도를 알고 소름돋았음. 이테리오? 얻고 mp절반이길래 장착했는데 템창보면 자꾸 청휘색 보석인가가 자동으로 장착되는거임. 처음엔 오류인 줄 알았는데 다 설정이었던 거 진심으로 감탄했다. 4가지 보석 버려야할 것 같아서 버린다 택했는데 아직 아닌 것 같다는 스크립트만 떠서 짜증났는데 내가 장비로 장착하고 있어서 그랬던 거였음;;힘을 탐내면서 버린다니 말이 안되지 그럼그럼ㅋㅋㅋㅋ처음에 4개 비석 중에 하나 장착하면 화면에 빛이 한 번 반짝해서 이게 무슨 효과인지 왜 발생했는지 모르고 지나쳤는데 그래서 그랬던 거였구나 싶고. 디테일이 좋다.

 

마지막은 색감이 붉어지면서 노을처럼 멸망 전조를 보여주고 하늘엔 도시가 떠오르지 않나 절정이라는 실감이 많이 났다. 너무 재밌었던 탓에 아쉽기도 하고 드디어 엔딩 봐서 기쁘기도 하고ㅋㅋㅋ그리고 갑자기 테오르가 빙의해서 놀랐음. 나쁜 놈을 일타이피로 보내는구나ㅋㅋㅋㅋ전투가 너무 많아서 절망적이었는데 중간에 회복 스팟 넣어줘서 겨우 살았다. 무너지고 이상한 도시에 대한 묘사랑 이곳저곳 날아다니는 타이터스와 타이터스가 기다리는 독특한 장소들이 이질적이면서 환상적이었음. 

오버로드는 멜로다크한테 열합어쩌구를 들리고 프랑 키레하로 암살사격 내성 낮춘 공격 넣고 마나가 혼자 버프힐딜 다 하느라 바빴음. 멜로다크가 그동안 딜이 애매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선제2타라 한 턴에 900 가까이 때려서 혼자 3인분했음. 애정급상승

 

이 대사 좋아.

오버로드보다 타이터스 1세가 더 어려웠다. 오버로드는 전체힐 한 명만 있어도 난이도 확 내려가는 기분. 안정성이 다름. 한 번은 힐러 없이 갔다가 단일힐 해주느라 딜 타이밍을 못잡겠어서 굿엔딩 못보는 줄 알았다ㅠㅠ 

 

게임도 물론이지만 대사나 묘사를 항상 잘 쓴다. 저 대사가 유명하던데 나는 꿈에서 깨어나는 듯한 낙하감으로 모험의 끝을 알리는 묘사가 가장 낭만적이라 볼 때마다 좋았음.

굿엔딩은 모험은 끝나지 않았지만 이야기는 행복한 지점에서 마무리한다는 서술이 여운있었다. 나라 안팎으로 혼란해서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는 맛도 있고 엔딩롤 일러가 그 욕구를 조금 채워주기도 한다. 오타쿠 특: 원작에 안 나온 거 상상하길 좋아함. 트루엔딩은 동화의 끝처럼 여운이 짙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이 다 죽었다는게 너무 막막하고 슬퍼서 한 번 본 걸로 족했다.

 

대화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휴식으로 끝나는 부분도 좋았음. 대단한 일을 마무리했는데도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 그리고 이야기는 끝났지만 모험은 계속된다는 서술이 가슴 벅차. 배드 엔딩이어도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그 후로 이래저래 모험을 한답니다라 캐릭터들이 세계관에서 살아숨쉰다는 느낌을 준다. 루이나 폐도의 이야기가 단순히 게임 내용을 포괄한 제목이기도 하지만 이 세계는 계속 흘러가나 시간선의 극히 일부였던 폐도의 이야기만 게임에 담았다는 의미로도 보였다.  


1회차/신전고아

 

출생마다 스토리가 달라진다는 게 결말부만 같고 나머지가 전부 다를 줄 알았음. 그래서 제일 궁금하기도 하고 초기 직업도 마음에 드는 신전 고아로 시작.

무덤에서 친구 성묘하는 멜로다크한테 말 거는 순간부터 지독하게 얽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가게에서 대화하면 과묵하게 대답도 안해줌. 사연 많아 보이는 과묵용병흑장발????? 

 

그 후로 멜로다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파티에서 빠지지 않았다. 

 

멜로다크는 갈수록 활용이 애매했음. 순수물딜검만 들리기엔 벼락이나 신성불을 은근히 쓰고 마법검을 들리기엔 물딜마딜이 전부 애매한데다 무기도 마땅치 않아서 룬의 검인가 끝까지 그것만 썼다. 그리고 마나가 심판자 칭호까지 얻으니까 스킬구성이 비슷해져서 버프만 거는 용도로 쓰기에도 mp낭비였다. 용병이라면서 왜 스킬이 성기사냐고 투덜대면서도 꾸역꾸역 잘 데리고 다녔다. 어쩌겠어 원래 먼저 반한 사람이 지는거래ㅋㅋㅋ

 

그런 와중에 멜로다크한테서 쪽지가 왔다. 혼자 몰래 나오라길래 호감도 이벤트인 줄. 행복회로가 활활 잘도 탐. 근데 무덤가에 딱 봐도 수상한 놈들이 있고 분위기가 쎄한 거야. 갑자기 자기가 교회 전사단이라면서 마나를 잡아가겠다는데 0ㅁ0 동료...라매! 동료라매!! 취미 요리에 1통수 찐직업에 2통수 맞음. 더 놀라운 건 난 혼자인 줄 알았더니 파티 해제를 안해서 프랑이 함께 있었음ㅋㅋㅋㅋㅋㅋ프랑이 안된다고 내 쉴드 쳐주길래 애들 반응 궁금해서 파티 바꿔가면서 멜로다크를 만나러 갔는데 시폰이 역시 제일 웃김. 

멜로다크 따라가서 구금되어도 멜로다크랑 모험을 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라던데 뭐예요 나도 보여줘요ㅠㅠㅋㅋㅋㅋ

 

평소에도 딜이 시원찮다고 느낀 멜로다크를 쉽게 이기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망각계라는 곳에 흘러간다.

요정왕이 타이터스 1세가 처음 지혜를 구하러 왔다가 돌아간 후에 전쟁 벌이러 왔다고 할 때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이 때 생각이 나서 처음엔 타이터스의 과거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처음 출생 고를 때 장면 나와도 오...하고 세계관 풀리나보다했는데 거기서 소년을 만나면서 집중도가 올라감.

 

색조합이 너무 멜로다크같았지만 설마 메인 스토리에서 특정 캐 과거를 보여줄까싶은 의구심이 존재했다. 하지만 전투 돌입했을 때 특수기능이 누가봐도 멜로다크라ㅋㅋㅋㅋ가슴 터질 뻔.

멜로다크가 그동안 사람이 아니라 검으로서 명령만 받들고 살았으니까 자아를 의탁한 상태라고 생각해서 충성을 다한다는 것 자체가 수동적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속죄의 섬에서 멜로다크가 검을 휘두르고 충성을 맹세할 대상 자체를 필요한 것 자체가 자아 충족을 위한 자유의지라고 표현해서 예상 외였음. 

 

전용 스토리는 가면 갈수록 이렇게까지 해준다고?의 향연이었다.

 

누구든 충성을 맹세할 대상이 필요할 뿐이었는데 이젠 그 대상을 스스로 골랐다는 점에서 얘도 조금 성장한게 아닐까. 메인 스토리에서 이렇게 퍼주는 줄 누가 알았겠어요. 공략은 안봤지, 첫 회차지, 그동안 계속 멜로다크랑 모험 다니는 바람에 몰입도까지 최상. 공식이 다 하네 오타쿠 기강 다 죽어따

스샷 찍느라 다시 했는데 멜로다크때문에 흰 갑옷 타이터스는 잊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과거도 여기서 풀리는군요.

 

멜로다크만 유일하게 트루랑 굿엔딩을 전부 봤다. 대사 자체는 트루엔딩이 더 좋았지만 스샷은 굿엔딩밖에 없네.

 

주종관계고 충성맹세고 다 좋아하는데 그걸 멜로다크한테서 충족하게 될 줄이야. 첫 회차에 판타지에서 가지는 모든 갈망을 해결한 탓에 2회차에서 뽕 다 빠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고. 출생별로 스토리 다 재밌었음.


2회차/기사의 적자

 

고아였던 내가 환생했더니 영주의 딸?!

카뮬이랑 제페크가 다정하게 대해줄 때마다 당황스러웠음. 특히 카뮬이 너무 딸바보라 던전 좀 갔다왔다고 걱정을 있는대로해서 그..그러셨구나;;하면서 조금 떨떠름해졌다. 빙의물 로판에서 눈 떴더니 우리 딸 기억상실증이라고 백작 아버지가 우는 걸 보는 느낌. 내가 님 자식이 맞긴 맞는데 정체성은 아직 아니거든요...친해지길 바래 찍을 시간을 달라.

카뮬한테 계속 낯가렸는데 마을 점령당했을 때 웬들린한테 넌 주어온 아이라 나랑 아무 상관없으니 전쟁에 나서지도 말고 몸을 숨기라는 대사보고 정들었다. 그런 말을 듣고 어떻게 아버지를 포기합니까ㅠㅠㅠ멜로다크 나왔을 때 쫓아가면 이벤트 볼 수 있다던데 몰라서 못 봄ㅋㅋㅋ턴 제한있어서 빨리 안가면 카뮬 죽는 줄 알았지. 어떻게든 살아주길 바랐는데 왜 그런ㅠㅠㅠ그런데 자기 몸 희생해서 자식한테 칼 넘겨주는 씬 미쳤습니까 휴먼. 너무 좋았다구요. 

신관은 타이터스와 과거에 집중했다면 기사는 테오르와 나라 정세에 집중한 스토리였다. 원하는 바가 뚜렷하긴 했지만 테오르가 힘에 눈이 돌아간 자라는게 더 확실해짐.

 

이 때는 거의 파리스+시폰 조합으로 다녔다. 생각보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조합이었는데 그게 다 웬들린이 몸빵이 되기때문이라는 걸 3회차에서야 알았죠. 막상 플레이할 땐 감사함을 모르고 성속 공격, 전체 공격이 부족하다며 툴툴대면서 깼다. 힐이랑 상태이상 치료, 부활 스킬이 없는 것도 생각보다 치명적이었음. 

 

오버로드는 파리스+시폰+알손or멜로다크로. 알손은 엔딩이 좋다길래 엔딩 볼 생각으로 한 번 더 깰 때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데려갔다. 이 파티들의 문제는 전체힐이 없어서 피 관리 제대로 못하면 순식간에 전멸한다는 점. 멜로다크 힐이 있었나 단일힐 아니었나...? 힐러론 거의 안 써서 기억이 안나네.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란 말처럼 죽기 전에 죽이는 전법으로 웬들린이 혼자 다 했음. 웬들린은 한 번에 딜을 700 넣어서 딸 키운 보람을 느낌ㅋㅋㅋㅋㅋㅋ딜이 너무 잘 나와서 마장 크룸 7번 죽이기도 검성빨로 깼다. 쿰룸딤읽고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7번 죽이라는 거일줄은. 타이터스 2세가 더 쉬웠던 것 같음.

 

자연발생 호감도로 본 엔딩은 시폰. 

 

귀엽다 귀여워

알손은 한없이 해맑은 기사 도련님느낌이라 관심없었는데 1회차 엔딩 때 애들을 이용한다는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해보겠다는 대사가 의외라 관심 가지기 시작했다. 다른 캐릭터들은 각자 하고 싶은 일하러 떠나던데 정의와 신념으로 움직이던 알손은 신분과 위치에 얽매여서 하고 싶진 않아도 해야하는 일을 하려는 점이 흥미로웠음. 심지어 얘는 초반에 우리 동료니까 신분 관계 없이 잘 해봅시다! 이러다가 신분에 관계 없을수가 없는 장본인이 되버려서ㅋㅋㅋ그리고 기대만큼 알손엔딩 서사는 완벽했다. 

 

 기사가 되고 싶지만 출생때문에 고민하던 웬들린이 우연히 모험을 시작하여 동료들을 만나고 성장하고 출생의 비밀이 풀리면서 보호자를 잃었다가 세상을 구해낸 한 편의 왕도 영웅서사. 심지어 꿈도 이뤘고 로맨스까지 알차게 먹여줘서 더 바랄 것도 없다. 디폴트 루트라고 하면 기사 출생에 알손엔딩이 떠오를 것 같음.


3회차/버려진 아이

 

웬들린 시절을 잊지 못하고 뚜까 패다가 낮은 방어력에 무수히 많은 전멸을 겪음. 정말 힘들었다^^ 도적이 약한건지 몹들이 회차를 도니까 강해진 건지. 아무 생각 없이 용 잡으러 갔다가 자힐하는 거 보고 기겁했다. 나한테 왜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

이땐 파리스+아무나 그때그때로 데리고 다녔음. 파리스는 저번 회차에서도 데리고 다녔고 포지션도 겹쳐서 이번엔 안 데리고 다닐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빼냐고 우린 가족인걸. 같이 츄나를 구하기로 했단 말이다...

 

파리스 칭호가 불량배고 껄렁껄렁한 얼굴이며 날로 먹고싶어하는 대사도 있지만 가족한텐 진심이고 책임감도 강하다구요ㅠ집 의자에 앉아서 혼자 츄나 보고 있는 뒷모습 나올 때면 가슴 저려서 아픈 손가락 됨.

전엔 파리스한테 메이스류로 들렸는데 이번엔 쌍검을 줬다. 어쩌다가 3번이나 같이 다니게 됐는데 건곤일척이랑 대승부 터질 때마다 짜릿함୧⍢⃝୨ 딜 꾸준히 넣으려면 다른 스킬 써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도박하게 됨ㅋㅋㅋㅋㅋ대부분 파리스 스킬이 잘 터지면 보스 잡는거고 아니면 그 판 망해서 리트하곤 했음. 대신 그거 외엔 그닥 딜이 좋은 지 모르겠다. 장비 만들기 귀찮아서 드랍템 끼워주는데 파리스는 특히 모자 줄 만한게 없어. 

 

파리스 대화도 웃김. 궁전에서 파리스랑 대화하면 자기 유령 무서워한다는데 시폰이 그거 놀리는게ㅋㅋㅋㅋ얘네 조합 웃겨서 좋아한다. 파리스가 츄나 걱정하는 거 보고 시폰이 시스콤이냐?ㅋ 이러곸ㅋㅋㅋ남의 동생이 쓰러져있는데 할 말이냐고ㅋㅋㅋㅋㅋ

고대 왕국 갔을 때였나 던전안에 숲도 있고 온천도 있고 왕국도 있다면서 뭐가 더 나와도 이젠 안 놀랍다는 식으로 미친듯이 웃을 때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대 스킬 애들은 여긴 고대 왕국인듯, 마력이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연구자 티 팍팍 내던데 혼자 일반인이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쳐가고 있음ㅋㅋㅋ

 

건전하지도 않고 상식적인가...? 상대적 상식적ㅋㅋㅋ

 

그리고 거인의 탑 산맥 오를 때 서로 잠들면 깨워주기로 해놓고 결국 난타전 된 것도 웃기고 묘소에서 출생 밝혀지니까 네가 뭐든 친구니까 상관없다고 말하고 넬도 비슷한 말 해줘서 감동먹음. 소꿉친구 이 맛에 먹지ㅠㅠㅠ

대화가 관계성 환장하는 오타쿠를 자극하는 시스템인데 나보다 제작자가 더 진심이라 미치겠음. 대화 하는 거 잊어버려서 매번 놓칠 뿐만 아니라 조합별로, 상황별로 계속 변해서 못 본 스크립트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괴롭다.

 

영주 암살하라고 했을 땐 말렸는데 강제 진행 이벤트였다. 이 때는 제페크까지 죽어서 말도 못하게 허망해짐. 이제 홀름은 누가 통치하냐. 영주관 침입도 재밌었는데 츄나가 납치당했다니까 다들 같이 가준다고 해서 가슴이 뜨거워짐ㅠㅠㅋㅋㅋ난 아직도 낯 가리는 캐들 있는데 내 일처럼 기꺼이 가준다고 하니까 감동받았잖아. 파리스의 가족애나 과거도 그렇고 다른 동료들이 나서주는 거 보면서 유대감이 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동안 계속 테오르가 빙의체였으니까 여기서도 그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츄나가 그렇게 되버려서 당황;; 라반이 이번엔 3명이서 가는게 좋을거래서 그렇게 편성하긴 했는데 그게 츄나 합류시키려고 했던 거였군욥. 그리고 파리스가 잃어버린 왕자라고 생각해서 보기보다 출생이 고귀하구나했짘ㅋㅋㅋㅋㅋㅋ츄나일 줄은ㅎ 츄나 전체힐이랑 공격이 성능 좋아서 오버로드는 편하게 깼다. 근데 처음으로 오버로드 가기 전에 전멸당해봄. 다행히 유리아한테 말 걸면 난이도 낮춰주던데 너무 친절하고 고맙잖아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파리스 엔딩을 봤다. 엔딩 중에 제일 웃겼음. 파리스 원래도 마왕 던전으로 장사할 생각밖에 안하는데 이번엔 무슨 테마파크를 만든다더니 마왕역으로 시폰을 스카웃하기까지 한다. 대충 위대한 마법사 시폰이라고 띄워주니까 혹하는 놈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회차/현자의 제자

 

시폰은 처음엔 방해하면 너 태워버릴 거임 하다가 마지막 즈음되어서는 너희랑 있어서 꽤 즐거웠다면서 뭔가 어두운 과거가 있는 것처럼 떡밥 던지기도 했는데 유구한 인기캐의 향기가 솔솔 남ㅋㅋㅋ거인 산맥 오를 때 눈 속에서 버티면 시폰이 누군가를 향해 사과하길래 과거가 제일 궁금한 캐릭터기도 했다. 현자의 제자는 시폰 관련이라길래 시폰 엔딩 생각하고 시작함.

 

프롤로그 끝나자마자 시폰이랑 싸우는 이벤트있던데 둘 다 쪼렙이라 mp 없는 법사들의 자강두천이 펼쳐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지팡이 물리딜 대결은 우리 애가 크리티컬 터뜨려서 이김^ㅡ^v 나랑 동류거나 그 이상이라는 독백 뜨길래 당연히 질 각오하고 들어갔는데ㅋㅋㅋㅋㅋ역시 인생은 운빨.

 

현자의 제자는 갑자기 데네로스가 죽어버려서 당황했음. 스승님 도망치셨어야죠ㅠㅠㅠㅠㅠ다른 루트에서 왜 폐허에 와서 살았는지 이제야 알았다. 열쇠의 서도 책 읽고 유체이탈하는 컨셉이 재밌고 그 온 세상의 진리를 깨닫고 그냥 이대로 행복하게 살래요라는 선택지 고르니까 타이터스가 화내면서 끌고 온 것도 웃김ㅋㅋㅋㅋㅋㅋ루트별로 관련된 스토리를 자세히 풀어주는 방식도 좋았다. 현자 땐 마법에 관련된 판타지스러움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흥미로웠음.

 

마법사 강하더라...?ㅋㅋㅋㅋㅋㅋ검성만큼 시원시원함. 마술사, 마인, 정령술사 칭호로 했는데 mp 넉넉해지니까 전체공격 팍팍 쓰면서 세상 두려울 게 없는 인간처럼 쓸고 다님. 아벨리온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검사 때도 고전하던 마장들이나 타이터스 전부 금방 죽어서 당황했다. 생각해보니까 검사나 도적은 무기로 속성공격해야하는데 귀찮아서 깡딜로 무식하게 팬 탓에 힘들었던 듯ㅋㅋㅋ그래서 상대적으로 체력이 부족한 도적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음. 

 

시폰 엔딩 보려고 했는데 이번엔 남캐로 시작해서 넬, 파리스 파티로 다니다보니까 온 세상이 내게 넬 엔딩을 보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특히 대장장이 이벤

 

의외로 법사 루트 넬 서사가 감명깊었음. 마법사를 꿈꾸던 넬이랑 마법사인 아벨리온이 소꿉친구라니 이건 된다. 넬이 아벨리온한테 열등감을 느끼진 않을 것 같은데ㅋㅋㅋ그래도 동경은 했겠지. 

 

이거 보고 결혼하자는 거지???이랬는데 엔딩 때 넬 어머니가 시집가라니까 넬이 아벨리온 가르키면서 저게 있으니까 괜찮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도 인정해서 공식 사위 되버림. 엔딩 이후론 생활력 강한 넬이 아벨리온을 굶기지 않고 살아갈 것 같음ㅋㅋㅋㅋ소꿉친구 로맨스 너무너무 좋다 최고야

 

시폰 호감도를 올려놨어야 했는데 안 해놨다가 이벤트 놓쳤다. 순서도 꼬여서 걍 망했음. 매번 요정->소인->거인으로 순서대로 다녔는데 이번에 왜 소인 거인을 왔다갔다하면서 깬 건지 공략보면서 하지 진짜 너무 슬픕니다...시폰 과거 이벤트 같아서 그냥 눈물 줄줄 나옴. 처음부터 또 할 자신은 없고 리메이크 나오면 1회차 현자의 제자로 돌아서 봐야지ㅠㅠㅠㅠㅠ

 

시폰 얘는 오마케 보니까 일부러 틱틱대는 캐릭 하나 넣어뒀다고 세상에 3명 정도는 시폰을 이해해주지 않을까요라고 코멘트 들어갔던데 이런 애를 3명밖에 이해하지 않을 리가...시폰같은 애는 논문써서 비뚤어진 심정을 파헤치고 싶어지는 걸. 시폰은 왜 나는 안 되고 너는 되는데 이런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왜...일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렴. 

 

갑자기 시폰 트루엔딩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굿엔딩은 조금 대사 추가되고 똑같았는데 사망대사가 진짜진짜였다.

 

진짜 미친놈(좋은 뜻)

이거 보고 애들 다 한 번씩 죽여보고 싶어졌다. 아쉬움은 전부 스팀 발매후로 넘겨야지. 캐마다 엔딩, 이벤트 업적 있겠지? 나머지는 그때 하는 걸로...

바라는 게 있다면 스팀 출시 땐 호감도 표시 좀 해주세요. 얼마나 휴식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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