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여기 1회차같은 2회차 주세요!!
다크어지 전용 이벤트에 1막에서 못 본 이벤트, 있는 줄도 몰랐던 지역까지 발견해서 2회차인데도 즐길 거리가 많았다. 그래도 1회차를 나름 꼼꼼하게 한 편이라 슬렁슬렁하게 됐다.
2회차 스샷 백업했다고 생각하곤 삭제해버린 탓에 제일 하이라이트였던 3부 후반부를 통째로 날림 1,2막에서도 골고루 사라졌다ㅋㅋㅋㅋㅋ아스타리온 로맨스면서 카자도르 저택 스샷이 없다는 건 팥없는 붕어빵 아닌가요?ㅠ심지어 다크어지의 바알신전 스샷마저 없다. 스샷이 없으면 기억나지 않는데 망했다ㅠ
드로우 팔라딘(헌신의 맹세? 파란 갑옷이 제일 예뻐서ㅎ)으로 시작했는데 신성한 강타 깡! 때릴 때 타격감때문에 신성뽕이 찾지만 그것말곤 공격할만한 스킬은 없는 것 같아서 점점 지루해짐. 내가 스킬운용을 못하는 걸 수도...대충 어디서 어떤 몹들이 나오는지 아니까 같은 보통 난이도여도 1회차때보단 훨씬 쉬웠다. 아스타리온 운용을 잘 하게 되어서 고블린 지역은 안 들키고 암살하는 맛으로 다녔다. 로비아타 의식도 처음 해봤는데 아스타리온 엄청 좋아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안일한만큼 쉽게 깬 전투를 힘겹게 이겨낼 때도 있었다. 그림포지라던가 그림포지라던가. 라파엘전도 1회차땐 한 명도 안 죽었는데 2회차땐 몇 명이 사경을 헤맸다. 희망이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부활시켜주고 힐 하드캐리해서 깨긴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쉽길래 전술가 모드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충전됨. 명예모드까진 모르겠다. 해보고 싶긴한데 할 수 있을까? 다음에 할신 로맨스하면서 해볼까. 소서러해서 게일이랑 말싸움하고싶다ㅎㅋㅋㅋㅋㅋ
게일을 일찍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티플링 문제를 해결해주니까 다크어지가 착하다는 판단이 섰나보다. 2회차때는 배고프기 전에 아티팩트 이야기를 꺼냈다.
어떤 캐릭터랑 어떤 이벤트를 봤는지에 따라 같은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가는 게 재밌다.
드로우라 그런가 1회차땐 네티가 독 안 줬는데 이번엔 논스탑으로 독 먹게 됐다. 다른 진행이라 오히려 좋았지만 게일이 대신 엄청 화내줘서 당황했다. 만난지 얼마 안 된 다크어지가 죽게 될 뻔했을 때도 화내는데 2막에서 자기보고 죽으라고 했던 미스트라한테 얼마나 배신감 느꼈을지에대해 생각하게 됨.
티플링 은신처 처음 가봤는데 몰이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동작 알려줬다. 근데 그거 실패하니까 아니라고 친절하게 또 한 번 알려줌 몰 건방진 애송이라고 생각했는데 친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다크어지가 바보라서 미안해ㅋㅋㅋㅋ
1회차 때 바드 이벤트를 못 봐서 그거 보려고 알피라부터 찾으러 갔다.
하피도 본 적 없었는데 그쪽 부근도 처음 가 봤다. 그리고 난리남.
게일 마법 한 번도 못 써보고 바로 누웠다ㅋㅋㅋㅋ이상하다 2회차인데 왜 어렵지?ㅋㅋㅋㅋ돌아다니다가 라파엘도 만났다. 왜 1회차땐 여기서 못 만났나 싶었음. 밝은 곳에서 얼굴 본 건 처음같아서 합성한 것처럼 어색했다ㅋㅋㅋ
Am I a friend? Potentially. An adversary? Conceivably. But a savior? That's for certain. 뮤지컬덕후답게 운율맞춘 멋진 소개문구. 이것도 준비한 문장일 걸 생각하면 얘도 참 웃긴 놈임ㅋㅋㅋㅋㅋ
아스타리온이 밤에 몰래 나가는 이벤트가 있어야 죽은 멧돼지가 나오나보다. 처음 봤음.
알고 보니까 왤케 웃긴지ㅋㅋㅋ아스타리온 처음 만났을 때 올챙이로 공명하면 빛을 두려워한다는 것도 그렇고 은근히 뱀파이어라는 걸 대놓고 알려주고 있었다.
어느날 긴휴식때 알피라가 야영지로 찾아왔길래 두 팔 벌려 환영했더니 눈 뜨고 일어나니까 내가 알피라를 죽였다고 하더라고요ㅎ
( ꒪⌓꒪) 이게 뭐임? 너무 당황스러워서 바로 로드하고 알피라한테 꺼지라고 했는데도 알피라는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죽음. 이게 맞냐? 나중에 찾아보니까 살리는 방법이 있긴했는데 그땐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후였음. 반성한다는 의미로 시체도 안 치우고 당당하게 나갔는데 애들이 극혐해서 좀 상처받았다. 특히 게일이ㅋㅋㅋㅋ난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yes, my love?가 들리는데 너는 나를 극혐하고!ㅋㅋㅋ심지어 이번 회차엔 빨리 영입해서 데리고 다니니까 할 말 있다면서 보주이야기도 미리 말해주고 드루이드 독 먹었을 때도 엄청 화내길래 그래도 친해진 줄 알았는데 개망했따.
아스타리온은 신경 안 쓴다고 해줘서 고마운데 하..너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더 착잡한 거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피라 잘 죽였다고 선물 주고 갔는데 이런 거 필요없다고 말하기엔 망토 성능이 매우 좋았다. 초반엔 아스타리온 주고 후반엔 게일 입혀서 쏠쏠하게 잘 써먹었음.
게일의 마법교실도 처음 봤는데 게일한테 홀릴까봐 일부러 우정을 떠올린다면서 로맨스 가능성을 차단했다. 그랬더니 타라관련 대화같은 게 안뜨더라고요^^ 너무하다 잠재적 연인한테만 이런저런 이야기해주는거야? 게일이 자기 분신 얼굴 들여다보면서 일리시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는 이벤트도 보고 아스타리온이 누워서 별 보던 이벤트도 봤다. 하지만 스샷 없음. 처음 본 이벤트라고 정성스레 찍었었는데 허망하고 허탈하고 가슴이 허합니다.
저도 몰라요........진짜 왜 맹세 파기된 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니어 구출하기 전에 주변 애들 먼저 죽였는데 맹세가 파기 됐더라고요. 명분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고 판단한건지. 하지만 걔네 노예부리는 놈들인데???ㅋㅋㅋ맹세파기자하면 선한 다크어지라는 컨셉에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재서약하려고 했는데 돈내면 된다길래 신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잠깐 고민했다. 어떻게 종교가 자본주의에 침식당할 수 있어.
그래도 재서약하고 다시는 서약을 깨지 않는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돈이 문제가 아님. 가오가 살지 않는다. 그리고 3막 가서 깨달았는데 바커스가 우리 야영지 안 와서 아마도 죽어버린듯ㅎ...............1회차땐 우리 야영지 오라는 선택지 있어서 자연스럽게 초대했는데 드로우라 그런 게 안 뜬다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1회차때보다 npc 더 많이 죽이고 있음.
이번엔 산길로 가보려고 기스양키 클레셰를 1막 마지막에 들렸는데 키스락 보스랑 전투 떴다. 저번엔 어떻게 잘 넘어갔는데 대체 왜.........기스양키들 강해서 많이 힘들었음. 산길로 가니까 거미인간이 마중나오고 거미리라의 용도도 알게 됐다. 대신 최후빛여관에서 습격나와서 1회차보다 훨씬 빨리 거미 죽이게 됐다. 이번엔 거미 안내받아서 문라이즈부터 가고 싶었는데 하퍼들 죽이면 자헤이라랑 적대될 것 같아서 못했다. 나름 1회차때도 필드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많았다. 왠지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길래 가보니까 부알신전이 나오질 않나ㅋㅋㅋ마법사 탑에서도
저번엔 바로 전투돌입이어서 긴장하고 올라갔더니 이번엔 포옹해줘서 비전투로 반지 얻었다. 연극 대본이 열쇠인 것 같은데 1회차때도 책 다 읽었는데 왜 이번에만 주인으로 착각했는지 모르겠다.
최후의 빛 여관에서 잠깐 판단 잘못했다고 이소벨이 납치되어 버렸는데 궁금해서 냅두니까
이 난리가 나버림. 어째서 얘네들한테 하나하나 버프를 걸어주지 않은거야 이소벨......중앙집권체제의 문제점. 우두머리가 몰락하면 망한다. 이것도 운명이려니하고 진행하려다가 그림자저주 걸린 담몬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3막에서 행복하게 사는 걸 봤는데 이렇게 인생 종치게 할 순 없어. 알피라만으로도 많이 힘들다ㅠ이후로 달오름탑가니까 다크어지가 관련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탑 바깥쪽에서 고양이 만났는데 과거를 떠올린다는 선택지 고르니까 고양이 죽여버려서 화들짝 놀람. 대체 내가 무슨 짓을???ㅋㅋㅋㅋㅋㅋ세뇌당했던 구울?도 풀어줬더니 주인이 돌아왔단 식으로 이야기하고 다크어지가 케서릭애들이랑 관련이 있어보이긴했다.
2막의 꽃말은 로맨스 확정. 2회차는 처음부터 아스타리온 로맨스만 노리고 갔는데 이눔시키 작정하고 공략하려니까 자기도 눈 있다고 거절하길래 얼탔다. 아스타리온 장단에 맞추는 선택지 말고 관심없는 척하면 들이대서 오기로 진도 뺐다ㅂㄷㅂㄷ노관심한테 한 번 치여봐라. 1회차랑 로맨스 거의 비슷하게 가서 2막까지 크게 흥미로운 건 없었음. 그래서 3막이 최고였는데 스샷 삭제이슈로 오열중. 중간에 윌이랑 뽀뽀했더니 이벤트 따로 있긴 했다.
당연히 스스로를 유흥거리로 생각하면서도 진심으로 대하면 움찔하고 놀라는 티가 나서 사람 미치게 함. 그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까지ㅋㅋㅋ원래 아스타리온이 스스로 고백하는 이벤트를 보고 싶었지만 이번에 아스타리온 눈치 안 보고 괴물 사냥꾼도 살려준 탓에 1회차 때보다 호감도가 훨씬훨씬 낮았다. 그래서 안전하게 물약 이벤으로 고백 이벤트를 봤다.
다크어지 로맨스의 꽃은 뭐다? 연인살해이벤트. 케서릭 잡으려고 기둥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휴식했는데 그때 나와서 이벤트 하마터면 못 보고 갈 뻔했다.
일어나자마자 유혹모드on!인 게ㅋㅋㅋ
이 말도 아스타리온이 듣고 싶었던 말 해주는 것 같아서 짠했음. 카자도르랑 뱀파이어 특성 때문에 원치 않는 본성에 저항하는 영역에선 아스타리온이 누구보다 익숙해서 다크어지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것 같았다. 다크어지가 나 사람 죽여써 잉잉하면 자기도 카자도르때문에 몇 천은 죽였다고ㅋㅋㅋ말해주는 것도 나름 위로가 됐다. 그리고 선성향 아스타리온으로 가면 플레이어도 보통 아스타리온을 이런 시선을 바라본다는 거니까 아스타리온이 가장 애정하는 친구나 연인이 될 수밖에 없다.
아스타리온이 이렇게 듬직했던가? 괜찮진 않지만 망치지도 않았다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ㅋ큐ㅠㅠ아스타리온이 카자도르한테 벗어나길 바라는만큼 다크어지도 벗어나길 바랄 것 같음. 그 고통도 아니까 도와준다고 하는 것 같고. 타브로 할 땐 아스타리온이 전적으로 타브한테 의존하며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다크어지 시선으로 아스타리온을 보니까 꼭두각시 노릇 선배같고ㅋㅋㅋ둘이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려는 느낌이 강했다.
아스타리온은 로맨스 들어가고부터 관계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길 꺼려한다. 그래도 그 아스타리온이 사랑을 쉽게 입에 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 다크어지로 하니까 더 명확해졌다. 본인 안위가 중요해서 몸으로 사람 꼬시던 애가 다크어지가 더 걱정된다잖아. 심지어 자길 죽일 뻔 했는데 그리고 다크어지가 준 애정을 소중히 여겨서 그걸 위해서라면 위험을 감수할 가치까지 있다는 말이 빼도박도 못할 사랑이다..........그리고 1회차땐 거의 대부분 보호받는 입장이던 아스타리온이 다크어지를 지킬 수 있고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도 좋았다.
아스타리온은 할신이랑 폴리가 되더라. 근데 못했다. 자기가 부족해서 딴 사람이랑도 연애한다고 생각하고 상처받아도 절대 안 그런척할 것 같길래 차마 할신이랑도 연애하겠다고 할 수 없었다.
아스타리온은 주변애들한테 의존해서 살아가니까 남의 연애사, 감정변화 이런 거에 제일 민감할 것 같고 할신이 어지 좋아하는 것도 제일 먼저 알아차렸을 것 같다ㅋㅋㅋㅋ말은 괜찮다고 해도 자기만 바라봐주면 안심할 것 같아...아스타리온한테 안정된 연애경험을 주고 싶어서 도저히 폴리하겠다고 할 수 없었다. 책임이 너무 막중하다. 처음으로 하는 제대로된 연애니까 최대한 사랑받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요. 언젠가 먼저 죽어도 아스타리온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누군가랑 또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ㅋㅋㅋ
오린 사랑점도 봤는데 아스타리온은 문제가 어렵지 않았다. 대신 아스타리온이 만족할만한 답변을 하는 게 어려웠다. 너무 정곡을 찌르면 그런 걸 남들한테 다 알려줘야하냐고 화내고 적당히 남에게 드러낼만하면서도 진실에 가까운 대답을 해야 좋아하더라.
너 진짜 하나도 비밀스럽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알스폰인 거 드러났을 때 이러던데 아스타리온만큼 다크어지 모에화 잘하는 사람 없을듯.
3막의 꽃 할신 로맨스ㅎㅋㅋㅋ할신이 폴리 제안했을 때 아스타리온이 허락해주는데 뒷맛이 찜찜해서 하진 않았었다.
이런 대사를 하면 어떻게 할신이랑 다중연애를 하겠어...........
어느 시점에 나온 대사인지 모르겠는데 아스타리온다워서 찍어뒀나보다.
이번엔 라파엘이랑 계약해봤다. 칼라크가 정말 극극극대노했는데 막상 희망의 집 가니까 널 위해서라면 지옥 갈 수 있다고 말해줘서 감동받음. 감동이 넘쳐서 스샷 버튼을 연타했지만 남은 거 없죠. 슬프죠.
+24.04.24
컴 정리하다가 후반부 스샷 찾았지롱. 칼라크가 기억보다 귀엽게 말넘심이었다ㅋㅋ
칼라크야 옆에 지능 20을 봐. 위험감지기는 지능과 상관 없는 것 같아.
상여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병에 걸렸어요߹ㅁ߹)
망치 대신 계약서가 있던 게 걍 웃김. 가장 소중하게 여겨줘서 고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대사였었나? 새삼스럽게 좋아서 캡쳐했었다. 라파엘전은 한 번 해봤으니까 쉬울 줄 알았는데 왠지 이번에 더 아슬아슬하게 깼다. 왤까?ㅋㅋㅋㅋㅋㅋ1회차땐 희망이 힐도 매 턴 안 쓰고 아무도 안 누웠었는데 이번엔 한 두명 눕고 희망이 힐도 매 턴 안 쓰면 위험해서 희망아 고마워 사랑해를 외치며 클리어했다.
다크어지로 가니까 고타쉬 다크어지 사랑하냐? 눈이 왤케 초롱초롱해졌지. 노답 동료들 사이에 끼어있다가 드디어 말이 좀 통하는 놈이 돌아왔구나!! 이런 느낌이길래 한 번쯤 고타쉬랑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 1회차처럼 나중에 배신했다.
전생 연인에게 이런 말을 듣다. 게일놈...나는 네가 뭔 짓을 해도 품어줬는데 이런 대우 너무하지 않니. 알피라 죽였을 때도 정색하더니 당연히 이런 반응이 정상적이지만 배신감 느낀다ㅋㅋㅋㅋㅋㅋㅋ
2회차는 오린보다 고타쉬 먼저 치고 싶어서 수중감옥을 빨리 갔다. 그 수산시장같은 곳에서 물고기 몬스터 죽이면 수중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읽을 수 있었다. 1회차땐 이게 뭔가 싶었는데 2회차에서 보니까 걔네 경비원이랑 똑같은 몹이었음;;
오린부터 죽이고 가면 파티장 귀족들 살아있는데 고타쉬 먼저 치면 파티장에 있던 사람들 다 죽더라고요. 인성; 1회차 때 고타쉬 기절시켜서 패턴 못 본 거지 얘도 뭔가 이상한 분신 소환하는 패턴이 있긴 있었다. 미안하다. 너의 능력을 과소평가했구나 하지만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
아스타리온아............가만 놔둘 수 없는 작고 소중한 박쥐
이번엔 나의 어리고강한아기기스가 납치당했다. 바로 죽지 않는 거 아니까 천천히 갔는데 이번엔 다른 점이 있었다.
다크어지는 오린이랑 1대1 전투가 가능했다. 2대 맞고 사망해서 온갖 물음표를 머릿속에 넣은채 로드했음. 아니 너 한 대 나 한 대가 아니고 오린이 몇 대 쾅쾅쾅!!!하니까 죽어버림. 나중에 다크어지 패배하면 또 대사가 다르다길래 구경하려고 햇을 땐 가만 놔둬도 이겨서 어이없었음. 차례로 한 대씩 때리면 어렵진 않았다. 오린 이기고 바알 스폰 되는 것도 거절했으니 이대로 끝난 줄 바알이 내 새끼를 죽여버림. 위더스한테 가서 살려달라하면 살려지나? 이게 맞는 방법이 아니었나? 어떡함????이러고 있는데 위더스가 나와서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하여튼 이제껏 충동을 이기고 선하게 산 건 바알스폰이 아닌 다크어지의 선택이고 의지였다며 바알이 죽인건 바알스폰이고 나는 나대로 살아가라고 했다. 동료들도 막 다 잘했다구 칭찬해줌. 다크어지 선성향이 뽕 찬다더니 이런 거였나 싶고 아스타리온이 you did it! 이랬나 엄청 기뻐하면서 네가 드디어 해냈다고 잘 했다고 말해줘서 감동받았다. 다크어지 패배에서 아스타리온이 너랑 오래 같이 있지 못하겠지만 천 년 후에 너를 생각하면서 눈물 흘릴거라고 해서 찐사랑을 느낌. 얘넨 끝이 정말정말 더럽게 안 좋은 거 아닌이상 아스타리온한테 다크어지는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원형이 될 것 같음.
대망의 아스타리온 갠퀘는 이번엔 승천을 한 번 시켜주긴 했는데 칼라크는 승천한 아스타리온보고 이거 잘못된 것 같다면서 걱정하는데 게일은 옆에서 와 꿀잼. 너희들 진짜 재밌는 친구들이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닿 이러고 있어서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승천 아스타리온 정말정말 내 취향 아니라 고간 한 대 까주고 바로 비승천으로 로드했다. 그리고 아스타리온 설득 안 하면 승천을 하진 못하지만 너랑은 이제 끝이라면서 파티 영구탈퇴하더라? 엄청 충격받았는데 너무 좋았음. 이러고 다크어지가 일리시드로 희생엔딩보면 망한 사랑 하나 뚝딱이잖아. 한 50년쯤 지나서 머리 좀 식힌 아스타리온이 동료들 소식 찾다 어지 죽은 거 알면 좋겠다ㅎㅋㅋㅋㅋㅋㅋ
비승천하고 난 이후 이벤트는 아스타리온 무덤 가는 건데 이제껏 죽어있었다고 무덤 날짜 고치는 장면 좋았다. 근데 또 은근슬쩍 유혹하길래 이래도 되나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넘어가줌ㅎ 다음 날 대사도 비슷했는데 새로운 선택지중에 다크어지가 널 지켜준다고 말하면 그럴 필요없다고 답하는 게 기억에 오래 남았다. 아스타리온도 다크어지 위해서라면 목숨걸 생각이라 이런 말 하는 것 같아서 좋았음. 그리구 앞으로 뭐든 할 수 있는 자유를 언급하면서 대등한 동반자로서 너와 함께 할 거라는 것도. 아스타리온 트라우마때문에 연인이나 사랑을 강조하진 않는데 이 모든 말의 기반이 사랑이라는 게 참 좋다.
무난하게 엔딩보고 마지막엔 햇빛 견딜 수 있는 약 찾아가는 선택지를 골랐다. 얘 진짜 끝까지 자기 마음 숨기는데 같이 여행 가자고 해도 정말 네가 원하는 거냐고 물어보는게 맘 아프면서 짠하고 같이 안 간다고 하면 화낼 거면서ㅋㅋㅋ게일의 프로포즈란 극적인 엔딩을 봐서 아스타리온이 상대적으로 밋밋하긴 했는데 에필로그 고자극 도파민 미쳤음. 아스타리온한테 제일 먼저 말 걸면 친구들이랑 먼저 이야기하고 오란 대사에서 단단한 믿음이 보였다. 다크어지가 자길 가장 사랑하는 거 아니까 다른 사람부터 돌보라고 말할 줄 알게 되고 다 컸다 진짜ㅠㅋㅋㅋㅋ친구들 행복해보인다니까 다들 행복해질 자격이 있고 자긴 네 옆에서 그 행복을 찾아서 기쁘다는 대사가 상대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하는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행복해서 하는 말인 게 보여서 감동이었다. 그리고 포옹할 때!!!!!!!!!!!
카자도르 죽인 이후 대화 이래로 최고의 비승천 선물. 나레이션이 말해준 200년의 고통을 잊게 만든 행복의 시각화였다. 처음 포옹할 땐 어색하게 팔만 둘렀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마주안아주는 걸 보니 아스타리온이 그동안 어지랑 어떻게 살았는지 보지 않았어도 알 수 있었다. 안정된 사랑을 받고 있구나. 완벽하게 닫힌 해피엔딩이다. 물론 언젠가 다크어지가 먼저 죽을 거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난 수명차 사별좋아해서 문제가 안 돼(?)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냥 아스타리온이 이런 사랑을 받아보고 해봤으면 다크어지가 죽더라도 잘 살아갈 것 같다. 좀 더 행복회로를 돌려보면 햇빛 약을 찾으면 뱀파 인간되는 약도 찾고 그러겠지. 게일한테 인맥 동원해서 인간되는 약 만들어달라고 하면 안되나ㅎㅋㅋ다양한 방면에서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저 둘이 함께하기만 한다면 더없이 행복하겠다고 여겨지는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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